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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솔직히 다들 문안이 지지자 아니었습니까?
게시물ID : sisa_851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불에눕자
추천 : 26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7/02/20 05:55:00
지금 '문재인 지지자'로 싸잡혀서 불리는 분들,
처음엔 다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정정당당하게만 경선에 임해라 누가 되든 지지한다 찍는다 했던 분들 아닙니까? 행복에 겨워하던 야권 지지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다 검증의 기준 앞에서 후보 본인들이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며 결국 속상하고 아파하며 문재인 지지자가 된거 아닙니까? 검증 기준이란 별것도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같은 편이라고 했을 때 최소한으로 지켜줘야 할 규칙 수준이었습니다. 

진짜 참고 싶었는데 자꾸 주위에서 문재인 지지자라고 극성맞은 듯 취급 당하고 어지간히 하라는 얘기 들으니까 너무 속상합니다. 하나하나 관심 없는 분들은 민주당 아무나 오케이 수준이고 적당히 3분 중에 후보 정해놓은 분들은 더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은 채 입장 바꿀 생각 없이 이어갑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이 그리했으면 나머지 두 명을 지지했을 국민들일 겁니다. 문재인 지지자라서 두 분의 후보를 욕하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의 후보가 부족하여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뿐입니다. 

특히 안지사와 이시장이 문재인지지자, 친문패권 이런 말 하는거 진심 비웃고 싶습니다. 다 여러분 지자자였습니다. 누구한테 당신들 한 번이라도 더 알리고 좋은 점 칭찬하고 다녔던 지지자 말입니다. 

괜히 정치가 중요하다 여겼고 괜히 정치를 사랑한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감내해왔을까 마음이 저릿합니다. 이곳저곳 댓글들 보고 괜히 속상해서 가감없는 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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