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너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다시 돌아가 봤자
우리는 또 한참을 다투다가 헤어지겠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
그때의 우리를 만나고 싶다
지지고 볶고 싸워도
사랑 하나로 버티려 애쓰던
봄 같은 연애가 그립다
아닌 걸 알면서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만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전부를 내어주는
청춘을 앓던
내 모습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