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지표, '똥'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똥을 면밀히 살펴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자신의 배설물에 관심을 가질 때다.
똥을 통해 건강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똥의 질감, 모양, 색깔만으로도 탈수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
병에 걸렸는지 혹은 식생활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약돌 같이 딱딱한 똥을 싼다면 섬유질과 수분이 모자라다는 증거다.
건강의 지표로서 똥은 새로이 주목받아야 한다.
1. 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똥은 몸이 음식의 모든 영양분을 섭취한 후 남는 갈색 찌꺼기다.
똥을 싸는 건 몸이 자연스럽게 폐기물을 방출하는 과정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똥의 냄새와 모양은 우리 몸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지표다.
2. 질감
*콩처럼 제각각 떨어지는 덩어리
-식단에 섬유질과 수분이 모자라다는 증거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려라.
*소시지 모양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똥
-가장 좋은 똥 모양이다.
*설사
-보통 균에 감염되면 몸이 나쁜 균을 쓸어내리려 설사를 한다.
설사로 사라지는 수분을 물을 마심으로써 보충하라. 그렇지 않으면 탈수 상태가 올 수 있다.
*소시지 모양인데 덩어리가 울퉁불퉁한 똥
-콩 모양 똥처럼 심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몸에 액체와 섬유질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다.
*부드럽지만 윤곽이 뚜렷한 똥
-나쁘지 않다. 하루에 자주 똥을 싸는 사람에게는 정상적인 모양이다.
*소시지 모양이지만 표면이 갈라진 똥
-정상에 가깝다. 그래도 물을 더 마시면 좋다.
*형체가 뚜렷하진 않지만 흐물흐물한 똥
-정상범주에서 조금 벗어났다. 이러다가 설사로 변한다.
*변기에 붙을 정도로 부드러운 똥
-몸이 지방을 잘 소화하지 못해 기름이 많다는 증거다. 만성 췌장염 같은 질환을 앓으면 지방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
3. 색깔
갈색: 좋다. 원래 똥은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담즙 때문에 갈색이다.
초록색: 음식물이 대장을 너무 빠르게 통과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아니면 잎사귀가 많은 초록색 채소나 녹색소가 많은 식품을 많이 섭취했던가.
노란색: 악취가 강한 노란색은 똥에 기름이 너무 많다는 걸 말한다. 혹은 흡수 불량으로 나타나는 소아 지방변증일 수도 있다.
검은색: 살리실산 비스무트나 철 성분이 함유된 비타민을 복용한다면 똥이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다. 똥이 찐득거한지 잘 살핀 후 계속 검은 똥을 싸면 의사와 상담하라.
흰색이나 회색 같은 연한 색: 담관 폐색증일지도 모른다. 일부는 복용하는 약 때문에 하얀 똥을 쌀 수도 있다. 의사와 상담하라.
피가 섞여 나오거나 빨간색: 똥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암일 가능성도 있다. 무조건 병원에 가라.
4. 똥에 관한 상식
- 섭취한 음식이 똥으로 나오는 데는 보통 3일이 걸린다.
- 똥이 악취가 나는 이유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 세균, 점액, 그리고 죽은 세포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 건강한 똥은 변기에 천천히 가라앉는다.
*얼마나 자주 싸는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1~2회 똥을 싼다. 어떤 사람은 더 자주, 혹은 덜 싼다.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똥을 싸는데 정해진 횟수는 없다고 한다. 본인이 편하게 똥을 쌀 수 있으면 된 거다.
*건강한 똥을 싸는 방법?
- 섬유질(20-25g)이 높은 식생활, 많은 양의 물 섭취, 운동.
- 변비에 시달리면 섬유질 약을 먹어 보라.
- 결장에 수분이 충분히 보급되어야 똥이 장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병원에는 언제 가야 하나?
똥이 평상시와 다르다고 너무 놀라지는 마라. 우선 증상이 반복되는지 확인하고,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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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잘 살펴보고 건강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