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이야기
오면 가려하고 가면 아니 오고
오고가고 하느라 봄이 전혀 없고
오늘도 가려하니 그를 슬퍼하노라
정든 님 그리운 님 기다리던
그 옛 날 사랑 노래이고 그리움
보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두 사람의 삶에 누군가는
생계 수단을 해결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떨어져서
살면서 생긴 노래랍니다.
현대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옛날식 기러기 부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가 같이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행동과
모습들을 보고 듣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 이야기를 들은
누군가는 한 끼를 먹더라도
부부는 함께 있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도 한 지붕아래
사는 것이 큰 행복이랍니다.
그 옛날 어른들이 노래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간절하고
아름다운 귀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시조 한 수
도라가자 도라가자 해졌으니 도라가자
냇가에 손 발 씻고 호미 메고 도라가자
소등에서 피리 부는 아이 도라가자 조르네.
농부가 어린 자식을 대리고
밭일을 하다가 서산에 해지니
집으로 돌아가자는 노래입니다.
어린 자식만을 집에 홀로 두고
들일을 나올 수 없었던 부모
마음과 풍경이 담겼습니다.
농기구인 호미와 손발 씻고
집집으로 돌아가는 단란한
농부가족의 모습으로 평화로운
농촌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첨단 과학이 발달해도
가정은 언제나 평온하고
행복한 곳이어야 합니다.
가정이 안정이 되면 요즈음
많이 발생하는 사화적인 문제도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즈음 어린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달려가고 학원을 마치면
또 다른 학원으로 전전한답니다.
어떤 어린이는 낮에는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라면 끓여서
먹는다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다며 부부가 일을 합니다.
요즈음 가정은 경제적인 정도로
행복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 학자가 말하길 세상의 가장 큰 행복은
가족이 함께 밥 먹고 대화하며 사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