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많이 힘들었죠?
나 하나만의 문제로도
머리는 복잡하고 가슴은 답답하고.
견딜 수 없이 힘들고 아픈데,
나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물풍선 같은데
자꾸 옆에서 쿡쿡 찔러대니 얼마나 불편해요.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요.
떠나고싶으면 당장이라도 떠나요.
도망치고 싶다면 당장이라도 도망쳐요.
사람은 생각만큼 강하지 않아요. 모두가 그래요.
뒷일은 뒤에 생각해요.
당신을 위해 마음내서 당신 이야기 들어줄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아무도 없다면 내가 당신 얘기 들어줄게요.
오늘의 무기력함, 오늘의 우울함, 오늘의 슬픔
지금 다 털어내버리고 이불 속에 들어가서
행복한 상상 하면서 잠들어요.
터무니없는 상상도 괜찮아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에요.
오늘은 일찍 자요.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