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음료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멍때리고 폰을 보고 있었어요.
그 전에 남자애 3명이 자리에 앉아서 러브장? 뭐 A3에다가 글쓰고 하는 그런걸 하고 있더라구요.
(다 20대 같아 보였지만 제겐 어린 애들이라 편의상 남자애라고 표현을 ...)
사실 남자애들끼리 카페에 옹기종기 앉아서 그런걸 만들고 있는게 '풉'하게 하긴 했어요.
뭐 그래도 친구 여친을 위해 애쓴다 ~ 생각하고 있던 그 순간에
걔네가 주문한 음료수가 등장합니다.
C군이 음료수를 가지고 왔고
음료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A군과 B군의 대화에 빵 터졌어요 ㅋㅋ
A군 "오 ~~ 빨리 나오네. 생크림 X나 많네. 이거 뭔데?"
B군 "생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군 "아니~ 병시나~ 이거 뭐냐고 !"
B군 "생크림 ! 병시나"
A군 "아니 !! 아 놔 이 미친놈이 ! 이거 !"
B군 "그러니까 생크림. 빙신아 ㅋㅋ"
A군 "아 미치겠네.. (음료를 손으로 가리키며) 이거 이거 !!!!!"
B군 "플라스틱컵 빙신아. 그것도 모르나. ㅋㅋㅋㅋ"
A군 "아 X나 ... 됐다. 치아라."
아놔 ㅋㅋㅋ 흡연실에 앉아있었는데 흡연실에 걔네들이랑 저뿐이라서 막 ㅋㅋ 웃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입술 콱 깨물고 웃음 참았어요 ㅋㅋㅋㅋㅋ
결국 A군은 본인이 무슨 음료를 먹는지도 모른채 원샷을 하고는
C군의 여친을 위해 러브장 만들기에 열중하더라구요 ㅋㅋ
버스 탄다고 먼저 일어난게 좀 아쉽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