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쯤 하는 섀도 팔레트를 살까말까살까말까 어제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화장품을 좋아하긴 해도 성격 자체가 사용하지 않을 물건은 소유하지도 않으려 하는 편이에요. 
아... 사실 어릴땐 쓰던 안 쓰던 갖고 싶음 일단 사고보자!!! 이랬는데, 나이 드니 물욕이 좀 덜해진게죠 ㅎㅎㅎ 

암튼 그래서 팔레트도 정말 심각하게 고민고민하며 점점 안 사는 방향으로 맘이 굳었어요. 
원래 눈 화장 그리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사용하는 색도 한정돼 있고 해서...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사지 말자 12만원 아꼈네 생각하고 방에서 나와 식탁 위에 우편물 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고지서가 두 개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합이 어쩜 딱 짠 듯이 12만원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한 개는 끼어들기 단속이고, 또 한 개는 속도 위반인데... 진심 언제 찍힌지도 모르겠고, 아 진짜 쌩돈 날리는 기분이 이런 거군여.  
물론 제가 잘못한거지만요... ㅠㅡㅠ 12만원은 너무한 것... 

간단 요약:
12만원 쓸까? -> 아냐 관두자 -> 12만원 아꼈네ㅋ -> 경찰: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