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에 어떤 당위나 정당성을 갖다붙이기는 쉬우나, 이분들만큼 정권 교체를 바라는 심정이 절박하신 분들이 계시겠습니까.
자신이 직면하는 문제만이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일이라 여겨 함부로 절박함을 운운하면 안 됩니다..
진짜 절박하신 분들은
고장난 신호등이란 게 확실하지 않는 한,
길을 건널 다른 수단이 있다고 여기기 어려운 한,
파란불이 언제 켜질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해서 빨간불에 길을 건너려고 하지 않습니다.
무단횡단이라고 누가 손가락질 할까봐.
혹은..
영원히 파란불이 켜지지 못할까봐.
진짜 절박한 분들을 잊지 맙시다.
이분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도 포기해선 안 되는 겁니다.
절대로요..
출처 |
http://todayhumor.com/?sisa_850003
댓글 중에 너무 빡치는 게 있어서..
10년 가까이 민주 정부 부활을 기다리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어도 저렇게까지 절박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가장 증오스런 상대를 향해서 무릎 꿇고 호소할 용기를 쥐어짜야 할만큼 절박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바람을 이루고자 타인의 호소할 기회를 빼앗는 게 염치없는 행위라는 건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