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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한수 6
게시물ID : lovestory_84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22 10:42:17
시조 한 수 6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놈은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 언제 갈려하느냐.
 

가난한 농부가 늦잠 자는
자식과 이른 봄 바쁜 농촌
풍경을 나타낸 시조입니다.
 

부지런히 일 해도 하루해가
짧다 생각했던 그 옛날 농촌
 

가난했던 어른들이 논과 밭에
쌓인 일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가진 땅 물려받은 땅 없어서
대부분 소작농으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대 이어 가난했던 민초들
힘든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자식을 가르치고 출세시키려
온갖 힘든 일을 다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 끝에 희망을 찾아
자식이 벼슬길에 오르면 당시 생긴 말
개천에서 용이 났다며 다들 좋아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자리가 잡혀가던 시절에는
서울의 대학을 우골탑이라고 했었습니다.
 

어떤 고생 하더라도 자식은 대학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은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힘들여 부모님이 허리가 휘도록
고생해서 기른 소나 가축 농산물을 팔아
돈을 마련하여 서울로 학비를 부쳤습니다.
 

우후죽순처럼 날마다 생기던 대학을 우골탑이라 했습니다.
 

시조 한 수
 

꽃이 진다고 새들아 슬퍼 하지마라
바람이 너무 세차니 꽃의 탓 아니다
세월 따라 가는 봄을 새인들 어쩔까.
 

일 년이 사계절로 구분이 되고
계절별 특징이 분명히 나누어진
나라는 세계적으로 많지 않답니다.
 

어른들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삼천리금수강산이라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강산에서
열심히 일을 했던 어른들은
 

날마다 살아가는 형편이 조금씩
낳아지는 것에 희망을 가졌습니다.
 

어른들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행여 책임질 일은 스스로 책임졌습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은데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에게 좀 더 천천히 느리게 가기를
부탁했지 누구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책임을 남에게나 다른 무엇에게
넘기거나 요리조리 핑계를 대는
비겁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어른들에게 붙여진
선비정신은 이런 생활 태도
 

이런 정신세계를 본받으려는
생각으로 만든 말이랍니다.
 

이웃나라에서 말하기를 백의민족이고
선비정신을 가진 민족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도 옛 어른의 정신을 이어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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