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오늘 서울광장에서 김장훈씨 첫 곡 끝나고 나와 귀가했는데요, 계속 세월호 게시판 페이스북 트위터 들락거리면서 상황보고 속상해하고 있는데 어느 집 아기가 아까부터 막 울고 있네요...하도 서럽게 울어서 너도 속상하니...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래에 올라 온 글에 유가족분들이 하신 말씀이 참....뭐라 표현해야될지 모르겠어요...온갖 감정이 뒤섞여서... 지금은 글쓰는 중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긴 했는데...아 정말...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제 지인들도 아직 광화문 광장에 있다는데 거기에 제가 있지 못하다는 게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고...한숨만 자꾸 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