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각질이나 딱지, 여드름이나 잘못 난 털, 손톱, 무엇이든간에 항상 뭔갈 뜯고 있어
그냥 내가 불안장애가 좀 있는 것 같애. 거의 대부분 그냥 시간을 보내려고 이래.
가끔은 다른 사람들이 부탁을 해 오면 다른 사람들의 여드름을 터트려 주기도 해.
내 남자친구한테 조신하게 부탁하면, 내 남자친구는 자기의 블랙헤드를 뽑게 해 줘.
뽑고 터트리고 당기고! 좀 구역질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름 흥미롭게 해준단 말이야.
음, 오늘도 욕실에서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무언갈 뽑거나 터트리고 싶더라구, 근데 그럴 만한
게 없었어. 좀 창의적일 필요가 있겠어.
입 속을 들여다봤는데 내 잇몸..잇몸을 방해하는 뭔가를 봤어.
난 이윽고 도구를 가져와서 뽑고 당기고 뽑고 당기고.
음, 이쯤 되면 꽤 만족스러운데. 미소지으며 거울을 봤어.
피가 꽤 나긴 했는데, 시작한걸 끝맺으니 그래도 기뻤지.
내 친절한 남자친구는 우리를 위해 집에 저녁거리를 가져왔어. 그런데 욕실에서 했던 게 생각나더라구.
그래서, 그를 보지 않으면서
"자기야 미안해, 나 이거 못 먹겠어"라고 말했지. 남자친구가 미소지으며 이유를 물어봤어.
나도 활짝 웃으며 남자친구를 바라봐줬지.
곧이어 미소는 비명으로 바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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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역인데..재밌을 지는 모르겠네요..
번역 경험도 많이 없고 해서 전 그냥 저렇게 원문을 파괴..?하면서 번역하는 경향이 있어요.
혹시 문제되는 일이 있거나 중복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