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이명박 정부의 한국행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TV조선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는 5년 전 김정남에게 한국 망명을 제안했다. 김정남은 당시 고민 끝에 한국행을 거부했다. 보스니아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 한솔 군과 중국에 살던 다른 가족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정남은 한국 정부에 “가족들도 있고 해서 힘들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가 김정남에게 남한행을 제안할 당시 이복동생 김정은이 집권한 이듬해였고, 암살령이 내려진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