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큼 쪼렙에 발컨에 초짜인 사람도 없을 것임...ㅎㅎ
마비노기 엄청 초기 시절에 발간한 게임가이드북도 있는데 (버리지 않았다면 집 어딘가에 있음)
내 실력은 10년째 제자리ㅎㅎㅎ
이 캐릭터는 작년인가에 새로 만든 아이디였던 것으로 기억...아마...
엄청나게 많은, 누렙 100도 못 넘긴 캐릭터들을 거치며
마비를 했다가 접었다가 했다가 접었다가를 거치며
매일 환생 가능하게 된 시스템이 패치되자 겨우겨우 800을 찍고... 근데 요샌 800도 뉴비라네...
내 기억 속의 마비는 누렙 1000이면 초고수였는데...ㅠ주륵
아직도 난 스매시밖에 할 줄 아는 게 없고...... 새로 나온 스킬들이 너무 많을 뿐이고...
쌍검 별로라고 다들 다른 무기로 갈아타는 와중에 나는 아직 파이널히트가 패치되었을 때의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해 쌍검을 쓰고...
컨트롤 실력이 제로에 수렴해서 원거리는 상상도 못할 짓이고...
총이 뭔지 랜스가 뭔지 인형술이 뭔지 아직도 모르겠고...
좋은 인챈트가 뭔지도 모르겠고... 옛날에 마비 하던 시절 최고로 각광받던 인챈트는 아마 폭스헌터?
좋은 무기도 뭔지 모르겠고... 옛날엔 클레이모어면 쩌는 무기였는데...
매일 환생 덕분에, 그리고 AP도 옛날과 달리 겁나게 빠방하게 주는 덕분에
근접은 웬만큼 올리고 또 메인스트림도 거의 다 깼는데 (맥베스+기사단 하는 중)
내 마비 수준은 아직 나무열매로 살을 빼고 거대 거미를 무서워 하고
잃어버린 귀걸이를 찾기 위해 눈사람을 때리고(그땐 지금처럼 귀걸이 눈사람을 알려주지 않았음. 직접 눈사람 이빨 개수 세어 가며 찾음ㅋㅋㅋ)
10살 곰과 맨손 곰을 따기 위해 두갈드아일 숲을 배회하던 쪼렙뉴비에 머물러 있다...
영원히 발전하지 않을 듯하다......
이상 믿음의 답에서 막힌 10년차 뉴비가 반년 만에 돌아와 하는 푸념이었습니다^ㅁ^
경비병에게 대체 말을 몇 번 거는지 모르겠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