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너무 좋아!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하신 적이 많이 있으신가요 ?
이번에는 고양이를 키울때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요놈은 우리집 마징가 놈입니다 )
입양비
유기묘나 혹은 길냥이들을 데려올 경우에는 입양비가 따로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아직까지는 입양을 하여 데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책임비와 분양비를 받는데요. 이건 워낙 천차 만별이라서 어떻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는 페르시안친칠라는 입양비20만원, 샴고양이도 20만원에 가정분양을 받았습니다.
예방접종
병원비는 동물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경험한 금액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정확한 병원비는 가까운 동물병원에 전화로 문의하시면 대부분 미리 알려줍니다.
일단 예방접종비용이 들어갑니다. 생후 2개월 부터 총 3번의 기본접종을 받습니다. 1차, 2차, 3차에 나누어서 접종을 받는데요. 보통 3만~35,000 원 정도 받습니다. 총 3회를 기본적으로 다 맞히시면 10만원 정도가 지출됩니다. 예방접종을 안 맞히고 키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범백이나 몇몇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걱정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기본적인 예방접종은 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중성화수술
일단 중성화수술을 할지 안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시고 결정을 하신 후에 수술을 하신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일단 생후 6개월 정도에 발정이 오기전에 하시는게 좋구요. 비용은 보통 수컷이 15만원, 암컷이 25만원 정도입니다만 중성화수술 역시 병원마다 금액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술전에 꼭 미리 전화로 확인하시고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알아볼 때 저렴한 곳은 수컷이 5만원, 암컷이 10만원이라는 곳도 있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수술을 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수술비가 저렴한 병원이 안좋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대부분 수의사 분들께서는 돈보다는 고양이들 치료목적으로 하시는거 같더군요. 오히려 수술비가 저렴해서라도 많은 경험이 있으신 수의사 분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사료값 (월5,000원)
사료는 종류가 워낙에 많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은 건사료를 먹입니다. 건사료의 종류 역시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저렴한 제품으로 프로베스트캣 사료의 경우 7.5Kg 에 15,000 원 정도합니다. 이정도 양이면 성묘 기준으로 3~4달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러면 월 5,000 원정도면 충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료의 종류는 워낙에 많기 때문에 다른 사료를 고르실 경우엔 약간씩 다를 수 있겟죠.
필수용품
필수용품에는 화장실과 화장실용 모래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된 고양이전용모래를 담을 수 있는 형태가 많습니다. 가격은 보통 2만원에서 5만원 사이구요 사실 굳이 돈주고 사고 싶지 않으시다면 그냥 큰 대아 같은 곳에 모래를 담아놔도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화장실용모래 역시 밖에서 퍼오면 안되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세균 등 안좋은 성분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냥 구입해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화장실용 모래 역시 저렴한 것은 보통 1L당 1,000 원 정도입니다. 한번에 5L 정도 넣어주고 청소할때 조금씩 추가로 넣으면 되기 때문에 한달에 만원 안팎으로 비용이 들어 갑니다. 모래 대신 펠렛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요 우드펠렛은 보통 20Kg 에 만원이 좀 넘습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 우드펠렛 20Kg 짜리 하나면 3~4달 이상 쓰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대부분 펠렛보다는 모래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되도록 처음에는 모래를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병원비를 제외하고는 매달 10,000~15,000 원 정도면 고양이에게 필요한 필수적인 부분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람도 밥만 먹고 살 수 없듯이 고양이들에게도 추가적으로 있으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있으면 좋은것이지 꼭 필요한 것이 아니기 꼭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추가적인 용품비용
캣타워
고양이를 키우면 캣타워를 꼭 구입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단한 캣타워는 2~3만원부터 비싼건 50만원이 넘는 천연목재 캣타워까지 다양합니다.
스크래처
스크래처는 꼭 하나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고양이들이 발톱을 긁을때 쓰는 장난감과 필수품의 중간정도의 용품입니다. 가격은 보통 1~2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식탁
밥그릇은 아무거나 쓰셔도 상관없지만 대부분 턱드름이라고 하는 턱밑에 나는 여드름을 방지 하기 위해서 철제 재질로 된것은 잘 사용을 안합니다. 다이소 등에서 천원짜리 사기그릇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 외에 그릇을 올려놓아서 고양이가 목을 많이 숙이지 않아도 되는 밥그릇을 올려두는 식탁을 말합니다. 저렴한것은 몇천원부터 원목으로 된것들은 몇만원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장난감
보통 많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레이저포인트 혹은 깃털달린 막대기 등입니다. 가격은 몇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죠
간식
간식 역시 건조된 간식부터 캔에 들어있는 간식까지 워낙에 다양하지만 꼭 주실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이쁜 짓을 할때 한번씩 꺼내주시면 아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