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3 : 얼어붙은 왕좌 (Warcraft 3 : The Frozen Throne)]
3차 대전쟁이 끝난 후의 이야기를 다룬 워크래프트 3의 확장팩임
앞서 말했던 대로 빠졌던 언데드 캠페인부터 시작할 것이므로 시간대에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양해바람
분량 문제도 있지만 워크래프트 3 확장팩의 중심 내용이 리치 왕과 아서스의 이야기라 이렇게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음
[언데드 캠페인 - 리치 왕의 탄생 上]
타락하여 죽음의 기사가 된 아서스가 로데론을 멸망시킨 뒤 그의 앞에 공포의 군주 티콘드리우스가 나타남
티콘드리우스는 시험에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며 서리한에 대한 얘기를 해줌
서리한은 공포의 군주들이 만든 검이며 리치 왕이 자신의 힘 일부를 검에 담았기에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
그러고는 티콘드리우스는 아서스에게 스컬지를 위해 일해 달라 하였고 아서스는 이에 동의함
티콘드리우스는 먼저 스컬지의 수를 늘리자며 켈투자드를 되살리자고 함
켈투자드는 아서스에게 죽은 그대로 매장당했는데 시체의 부패가 심하게 일어난 상태였음
이에 티콘드리우스는 켈투자드를 되살리려면 태양샘의 힘이 꼭 필요하나 도착할 때까지 시체가 버틸 수 없을 지경이므로
마침 지나가는 장례 행렬이 있으니 거기서 유골 항아리를 훔쳐오라 함
장례 행렬을 이끌고 길을 가던 자는 빛의 수호자 우서
우서는 항아리에 든 것은 화장한 테레나스 국왕의 유골이라며 절대 못 준다고 했고
아서스는 그게 아버지인 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항아리는 필요하니 달라고 함
이리하여 우서와 아서스는 유골 항아리를 두고 싸우게 되었고 결국 아서스가 우서를 죽임
"지옥에 너만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서스."
"그건 알 수 없을 겁니다, 우서 경. 난 영원히 살 생각이거든요."
[같은 성기사였지만 이제는 서로 적이 되어버린 스승과 제자]
항아리 안의 뼛가루를 털어내고 켈투자드의 시신을 넣자 아서스 앞에 켈투자드의 환영이 나타남
켈투자드는 자신은 사실 리치 왕을 섬기며 공포의 군주들은 그의 감시인이니 믿지 말라고 함
켈투자드의 시신을 수습한 아서스와 스컬지는 실버문으로 향하였고 가면서 산 자들을 모두 언데드로 만들며 전진함
그런 아서스를 저지하고자 했던 자는 하이엘프 순찰대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Sylvanas Windrunner)
(실바나스는 알레리아의 동생이자 베리사의 언니임)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쿠엘탈라스와 실버문을 지키려고 했던 실바나스였으나
내부에 배신자가 있어 숲 트롤과 호드도 뚫지 못한 마법 장벽들을 스컬지는 모두 돌파하면서 전진하였음
끝내 아서스에게 붙잡힌 실바나스는 아서스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원했으나
그 대신 아서스는 실바나스를 죽인 다음 밴시로 되살려 그녀를 밴시들의 여왕으로 삼음
곧 태양샘의 마력으로 켈투자드는 리치로 되살아났고 부정한 목적에 사용된 태양샘은 오염되어버림
[쿠엘탈라스를 지키기 위해 악전고투한 순찰대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
[하지만 실바나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실버문은 멸망하였고 그녀 또한 스컬지가 되어버리고 만다]
[태양샘의 마력으로 리치가 되어 부활한 켈투자드]
켈투자드는 아서스에게 불타는 군단의 계획 1단계는 스컬지를 만드는 것이고
계획 2단계는 아키몬드를 아제로스로 소환하는 것이라고 함
아서스는 곧 근처의 오크 흑마법사들의 제단을 탈취하였고 켈투자드는 제단을 이용해 아키몬드와 연락을 취함
아키몬드는 자신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달라란에 있는 메디브의 책이 필요하다고 했고
달라란에서 산 적이 있는 켈투자드의 안내로 아서스는 달라란의 여러 마법 장애물들을 뚫고 책을 훔치는 데 성공함
(이 전투에서 끝까지 항전하던 안토니다스가 아서스에게 죽음)
금방 켈투자드는 책을 사용해 차원문을 열며 아키몬드를 소환하는 데 성공하였고
소환된 아키몬드는 이제 리치 왕은 필요 없다며 스컬지의 지휘권을 공포의 군주들에게 넘김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아서스는 당황하였고 아키몬드가 자리를 뜨자 바로 켈투자드를 찾음
"말도 안 돼!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
"조금만 참으십시오, 젊은 죽음의 기사여. 리치 왕께서는 이것까지도 미리 내다보셨습니다.
그의 거대한 계획 속에서 당신의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며 꼭지가 돈 아서스였지만 겨우 진정하였고
땅에 마법진을 그리고 흙장난 좀 하는 것으로 달라란을 멸망시킨 아키몬드는 군단을 이끌고 칼림도어로 향함
(이 이후의 이야기는 15화의 나이트엘프 캠페인에서 이어짐)
[나이트엘프 캠페인 - 마이에브 섀도송]
만 년 동안 일리단의 간수였으나 일리단이 자유의 몸이 되었고 악마가 되어 타락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이에브는
남은 감시자들을 모아 일리단 사냥에 나섬
일리단의 부하인 나가들을 물리치고 마이에브는 일리단을 추격하러 배를 타고 바다로 나왔고
곧 해저에 있어야 할 고대의 전쟁 때의 나이트엘프 폐허가 바다 위로 올라왔음을 알게 됨
이는 2차 대전쟁 중 살게라스의 무덤을 물 위로 들어 올리고자 했던 굴단의 소행으로 일어난 일이었고
살게라스의 무덤 안으로 들어간 일리단을 발견한 마이에브를 그를 쫓아 같이 들어감
마이에브는 금방 일리단을 따라잡는 데 성공하나 일리단은 이미 살게라스의 눈을 얻은 상태였고
자신을 만 년 동안 가두었던 마이에브에게 복수하고자 일리단은 살게라스의 눈을 이용해 무덤을 무너뜨림
겨우 탈출한 마이에브는 전령을 보내 일리단이 사악한 유물을 얻어 뭔가를 꾸민다는 내용을 본군에 전하였고
그를 저지하고자 본대를 이끌고 말퓨리온과 티란데가 마이에브와 합류함
[티란데가 일리단을 풀어줄 때 마이에브는 다른 임무를 하러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일리단의 음모를 막기 위해 모인 말퓨리온, 티란데, 마이에브]
셋은 배를 타고 일리단을 추격하여 로데론의 영토까지 도착했으나
마이에브와 우연히 만나 일행에 합류한 블러드엘프 왕자 캘타스가 일리단을 찾던 중 티란데는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어버림
허나 마이에브는 티란데가 사라졌다고 말하면 말퓨리온이 일리단을 쫓는 대신 그녀를 찾으러 갈 것이기에 죽었다며 거짓 보고를 했고
말퓨리온, 마이에브, 캘타스는 달라란에서 살게라스의 눈으로 의식을 치르던 일리단을 방해하는 데 성공함
그러나 일리단이 건 주문은 킬제덴의 명으로 리치 왕을 죽이기 위해 노스렌드의 빙하를 녹이는 주문이었고
캘타스가 티란데는 실종되었지 죽지는 않았다고 말해 말퓨리온은 자신을 속인 마이에브를 구속하고 일리단과 함께 티란데 수색에 나섬
일리단은 자신의 나가 군대를 동원하여 스컬지에게 포위당한 티란데를 구출하는 데 성공하였고
말퓨리온은 다시는 세계에 위협을 가져오지 않을 것을 약속하게 하고는 도와준 보답으로 일리단을 놓아줌
다시 자유의 몸이 된 일리단은 킬제덴의 처벌을 피해 아웃랜드로 향하는 차원문을 열었고
일리단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해 반쯤 맛이 간 마이에브 또한 일리단을 따라 자신의 군사들을 데리고 차원문으로 들어감
[블러드엘프 캠페인 -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쿠엘탈라스가 스컬지한테 털릴 당시 달라란에서 공부 중이었던 하이엘프 왕자 캘타스 선스트라이더(Kael'thas Sunstrider)는
실버문이 폐허가 되었고 아버지인 국왕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Anasterian Sunstrider)도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실버문으로 돌아와 뒤늦게 스컬지가 만든 참상을 보게 됨
태양샘이 오염되어버린 탓에 하이엘프들은 할 수 없이 태양샘을 파괴하였고
그 때문에 모든 엘프들이 마력 중독으로 인한 금단 현상에 시달려 고통 받고 있었음
이에 캘타스는 복수를 다짐하며 종족의 이름을 신도레이(Sin'dorei), 블러드엘프(Blood Elf)로 바꾸었고
나라를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Lor'themar Theron)에게 맡긴 채 종족을 구할 방법을 찾아 떠남
(쿠엘탈라스가 멸망할 때 그 자리에 없었거나 다른 방법으로 마력 중독을 치료한 엘프들은 그대로 하이엘프임)
[보다시피 마나 중독에 걸린 블러드엘프는 저렇게 버림받은 엘프가 되어 심신이 엉망이 되버리고 만다]
[당시 순찰대 부사령관이었던 로르테마르 테론이 부재중인 왕자를 대신하여 쿠엘탈라스를 통치하게 된다]
[우연히 만난 마이에브 일행을 도와준 블러드엘프 왕자 캘타스는 이후 옛 동맹인 얼라이언스를 찾아간다]
먼저 스컬지에 복수하고자 얼라이언스로 찾아간 캘타스는
로데론의 장군 오스마르 가리토스(Othmar Garithos)의 휘하로 들어감
허나 종족 차별주의자이면서 특히 엘프를 싫어했던 가리토스는 캘타스와 군사들에게
전쟁이랑 크게 상관없거나 이행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임무들만 맡겼고
난감해하던 캘타스에게 나가 여군주 바쉬(Lady Vashj)가 접근함
캘타스 역시 나가는 믿지 못했지만 임무는 수행해야했기에 바쉬와 결탁하나
결국은 가리토스에게 내통하는 현장을 들켜 군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지게 되며 달라란의 마법 감옥에 수감됨
캘타스를 탈옥시키러 온 바쉬는 자신이 섬기는 주인은 일리단이고
악마들의 마력을 이용하면 마력 중독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며 자기와 같이 일리단을 따르자고 제안함
이를 받아들인 캘타스는 바쉬와 함께 아키몬드가 아제로스로 올 때 사용한 차원문을 통해 아웃랜드로 도착함
[여왕 아즈샤라의 궁녀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던 바쉬
세계의 분리 이후 그녀 또한 아즈샤라처럼 나가가 되었다]
캘타스와 바쉬가 아웃랜드에 왔을 때 일리단은 마이에브의 감시자들에 의해 잡혀있었음
둘은 겨우 일리단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였고 역으로 마이에브가 일리단 일행에 붙잡혀버림
당시 아웃랜드에서는 지옥의 군주 마그테리돈(Magtheridon)이 남은 오크와 악마들을 부리며 아웃랜드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그의 세력을 꺾고 킬제덴도 견제하고자 일리단은 마그테리돈을 공격하기로 함
그 과정에서 뒤틀린 드레나이들의 지도자인 아카마(Akama)도 일리단에게 합세했고
(흑마법의 영향으로 아웃랜드의 드레나이들은 모습이 흉측하게 변해 뒤틀린 드레나이나 잃어버린 드레나이가 됨)
검은 사원을 공격한 일리단의 군대는 결국 마그테리돈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여 일리단은 아웃랜드의 새 지배자가 됨
[검은 사원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일리단을 도운 잿빛혓바닥 결사단(Ashtongue Deathsworn)과 그들의 수장 아카마]
[한때 아웃랜드의 패자였으나 일리단에게 붙잡힌 마그테리돈은 오크들을 타락시키기 위해 피를 빨리는 신세가 된다
말년이 기구해서인지 하스스톤에서는 너프된 채 등장한다]
그렇게 승리의 기쁨에 취하던 일리단이었으나 그것도 잠시였음
일리단 : 바쉬, 욕망과 욕심의 차이점을 아나?
바쉬 : 응? 뜬금없이 무슨 소리입니까?
일 : 욕망은 티란데와 언제나 함께 있고 싶다는 나의 마음이고, 욕심은...
킬제덴 : Boy♂를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고 혼자 차지하고 싶다는 나의 마음이지~
일 : 으... 으악!!!
일리단 앞에 킬제덴의 환영이 나타나 임무에도 실패하더니 이런 곳에 숨어있었냐며 일리단을 질책하였고
군사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변명하는 일리단에게
킬제덴은 그렇다면 이번엔 제대로 얼어붙은 왕좌를 파괴하여 리치 왕을 죽이라고 명령함
다시 고생길이 열린 일리단 일행은 아제로스로 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