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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글) 내가 군대 갔다와서 아는데 ...
게시물ID : military_84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앤.
추천 : 20
조회수 : 1269회
댓글수 : 89개
등록시간 : 2017/12/05 1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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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1.png

걸그룹 위문공연 논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84878#memoWrapper91386964


내2.png

그래 가줄게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82353#memoWrapper90318252

메갈쉴드.png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79319#memoWrapper89343444

메갈쉴드 




나는 군대을 다녀왔지만 솔직히 여성아이돌에 환호하는 기이한 분위기가 이해가 가진 않았다. 

음 그건 님이 군대를 안가셔서 그래요. ㅎ

예쁜것들이 춤추는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다.  

그건 님이 여자라 그런거구요. ㅋㅋㅋㅋ

세탁기와 건조기를 더 보급해달라는 요청을 무조건 묵살하는 군대와 샤워실 온수를 윗대가리가 맘대로 차단하는 것에 분노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탁기와 건조기를 더 보급해달라는 요청을 '군대' 가 묵살했다고요??? 
샤워실 온수를 윗대가리가 맘대로 차단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탁기는 보통 부대에 몇개 없어요. 제가 군생활 했던 부대는 산속 깊이 처박혀 있는 작은 부대(라곤 하지만 부대원 간부 합치면 거의 80~90명 정도;)
였는데 세탁기 2대 있었음. ㅜ 건조기는 없고 짤순이 있었어요. 
얼마나 큰 부대고 시설이 좋으면 건조기 까지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보통 병장만 세탁기 쓸 수 있었어요. 상병도 쓸 수 있었던가? 암튼 제가 제대할 때 쯤에는 그런거 많이 없어졌던걸로 기억해요. 
빨래는 토일요일에 다라이에 빨래와 세제, 물 넣고 발로 밟아서 빨았어요. 
그리고 밖에 빨래줄에 널죠. 겨울에는 내부반에 널고요. 
높은 분 뜨면, 대대장님이라도 뜨면 다 빨래 걷으라고 하죠. 보기 싫다고 

군대에서 온수는 집에서 처럼 틀면 나오는게 아닙니다. 
부대마다 목욕탕이 하나씩 있어요. 
겨울엔 보통 2주에 한번 정도 날 잡아서 일과 끝나고 정해진 시간에 목욕합니다. 
분과별로 나눠서 내려보내요. 

윗대가리가 누굴 말하는 건지 알수는 없지만 
병장급 고참이 후임들 목욕하는데 온수를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보급관이 컨트롤 할 수는 있겠죠. 


새장에 갇혀 죄지은 것처럼 죄수처럼 국방의 의무라는 이유로 비상식적인 폭언, 폭력에 노출 시켜놓고 방관하는 한국 군대에 이골이 났을 뿐. 
결국엔 나도 후임을 갈궈야만 살아남는 세상에 적응하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악습에 걸그룹만 나오면 발광하는 소대 안 애들을 보니 정신병동에 와있는 건가 싶었다.

군대는 본질적인 환경을 개선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무조건 해결은 위문공연이라고 생각했을 뿐.

군생활을 잘했다는 건 결국 자랑스러워야 할 것이 아니라 그만큼 그 안에서 비상식에 굴종하고 복종하며 굴복하다가 트라우마가 생긴 줄도 모르고 참다가 걸그룹에 목청 터지도록 소리 지르다가 전역한 것이 아닐까. 자랑스러운건 엿 같은 일들에 분노해야 할 것마저 잘 참았다는 것 뿐.

군대는 명령을 수행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상명하복, 관료제, 군대문화는 거의 필연적입니다.
걸그룹 위문공연, 그거 2년 동안 운좋으면 한번 볼까말까 합니다.
산속부대나 지오피는 구경도 못합니다. 정말 큰 부대에 오는거에요.
대부분 군대 갔다온 남자들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아요. ㅋ 그냥 하아.. ㅅㅂ 끝났다. 살았다. 이 느낌이지

엿같은 일에 분노하지 않고 참았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군대에서 엿같은 일에 분노해봤자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건 사회나와서도 마찬가지더군요...
암튼 군대 2년동안 사고안치고 참았다는 건 인내심이 대단하다는 거고 자랑할만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로 태어나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건 충분히 자랑할만한 일 아닌가요?

나는 저기에 나온 가시나들이 뭐 얼마나 차별을 받고 나온 애들인지 모르겠네요. 군대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군대를 우습게 아는 가시나들의 썩어빠진 생각이 아닙니까.

그리고 남자들도 그만 좀 여자들 군대얘기하세요.

우리 억지로 끌려간 군대 맞습니다 근데 그런 곳에 여자들이 가서 개고생하는 게 성평등입니까? 군대환경을 바꾸자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 남자 전역자들인 주제에 군대에 여자들 안 보낸다고 칭얼거리지 좀 마세요. 당신들도 군대에서 후임을 패고 갈구고 인격모독했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들 아닙니까? 뭐 얼마나 멋진 군생활을 했다고 난리부르스입니까? 만약에 그렇게나 잘난 정의감과 평등함을 추구하겠다면, 공소시효 없이 가혹행위를 했던 모든 대한민국 남자들 징역행도 해봅시다. 어때요? 꼴사워서 원. 뭐 얼마나 목숨걸고 군생활 했다고 이리도 군대문제로 난리냐.

뭐 얼나마 멋진 군생활을 했다고 난리부르스입니까? 
가혹행위 했던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 징역 보내자고??? 
꼴사워서 원. 
뭐 얼마나 목숨걸고 군생활 했다고 이리도 군대문제로 난리냐???


님 미쳤어요?

뭐 얼마나 목숨걸고 군생활 했다고 난리냐고?


매주 정신교육 시간에 사고사례를 말해주는데 군인들 정말 많이 죽습니다. 
다치는 건 말할 것도 없죠.
하루 평균 한명 이상 죽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 바로 옆부대에서 보급관이 싸리비하라고 이등병, 일병들한테 시켰는데 
이등병이 발목지뢰 밟아서 발목이 날아갔습니다...

부대가 민통선 위라 가지 않은 산속길로 함부로 다니면 안됐죠. 

훈련 중에 병장 고참 하나가 포다리 방열하다가 발등을 다쳐서 발이 아작이 났어요. 
그래서 계속 춘천 병원에 있다가 제대하기 몇달전에 돌아옴 ... 

본부포대에서는 진지공사
바위를 6명, 8명이서 들것으로 운반하는데 한명이 놓쳐서 바위가 발등에 굴러떨어져 발이 작살났습니다...

야간훈련하다가 후임하다가 얼굴을 크게 다쳤구요. 

용접하다가 다래끼 나서 고생한 고참, 병사들을 매번 있는 일이구요. 

제초작업 하다가 풀독 올라서 고생하는 것도 매년 있는 일이죠. 


저도 두번 죽을뻔 했고 손을 다처서 깁스도 한적있습니다. 

전역 후 친구들이랑 군대 이야기 한적있는데 

다들 한번씩은 죽을 뻔했던 적이 있다더군요. 


군대갔다온 어떤 (나이든) 형님들이랑 군대이야기 한적있었는데  

훈련소에서 수류탄 터져서 몇명 죽은 사고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묻어버린 적도 있답니다... 


가혹행위 저때만 해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어요.  
저는 단체로 좀 맞았지만 군대에서 저는 누구도 때린적이 없습니다. 
가혹행위 하는 놈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후임갈구는 놈은 ㅁㅊ놈이구요.  
평소엔 잘해주다가 잘못했을때는 혼내야 해요. 
이건 사회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군필자는 가혹행위, 불법행위를 한 범법자이다???
진짜 군관련 들어본 소리 중 제일 ㄱ소리내요. 


여자아이돌에게 '예쁜것들'
여성분이 많은 오유에서 '가시나' 라는 표현을 하는 남자분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예쁜것들이란 표현은 
보통 여자분들이 예쁜 여자를 시기 질투할때 "예쁜것들은 다~ " 할때 쓰는 표현이죠.


군대에 대해선 1도 모르면서 

군필 남자 행세

여자가 기사나, 예쁜것들이란 여성비하적 표현을 쓰고

메갈이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했다? 라는 메갈 옹호까지 


참을려고 했는데 

뭐 얼마나 목숨걸고 군생활 했다고 이리도 군대문제로 난리냐???

이 말때문에 도저히 못참겠네요. 

ㅁㄱ이 차단사유가 될때까지 

저격해드리고 싸워드리죠. 


군게분들에게 묻습니다. 

이분이 정말 군대를 갔다온 분 같나요?


sunggp135 님 
근무지역, 소속부대, 군번, 총번 불러보세요. 

그게 맞다고 판단되면 바로 사과하고 관련 글 다 지우겠습니다. 

아니라면


군필남자 행세를 하며 

물타기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한 남자분들을 욕보이는 행태를 도저히 두고만 볼 수는 없군요. 

뭐 얼마나 목숨걸고 군생활 했다고 이리도 군대문제로 난리냐???
1 이 발언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글을 요청합니다. 

진짜 님이 군대를 갔다왔다고 해도 
이 말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사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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