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모시는 일을 합니다.

전라북도 정읍인데 안희정에 대한 호감도가 꽤 높습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꽤 있지만

아는 분들은 일단 거 나쁘지 않다라는 평입니다.


일단 종편이 띄워준 측면이 크고

충남에서 일 잘한다더라라는 평도 있고

노무현 대통령 시키느라 고생했고 의리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두리뭉실하다고 싫어하시지만

어르신들은 오히려 그런 장황함을 싫어하시지 않습니다

잘못 전달하면 기분 나쁠 이야기들을

잘 돌려서 얘기하니까요

특히 박정희 유산에 대한 본인들의 복잡한 심경을

잘 말해준다고 평하십니다.


오유는 비교적 젊은 분들이 많이 하니까
 
세대차이의 갭을 잘 모르시는데

안지사는 그런 부분들을 잘 캐치한 거지요.


문재인이나 민주당이 집권하면

큰일 날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안지사 정도면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에도 호감을 보입니다.


그래서 그 분들 보고 그래요.

안지사 좋은 사람입니다. 의리있고 능력있고.

그러는 중에 자네는 누구 찍을랑가 묻는 분들 계십니다.

아 저는 문재인이요.

그럼 문재인에.대해서 한말씀씩합니다.


확실히 종편 많이 보는 분들은 반응이 안 좋습니다.

그럼 더 말 안섞어요.

구정 때 자식들이랑 정치얘기하는 분들은 또 좀 다릅니다.

아 애들이 문재인 찍으라데? 

그럼 그 분들 보고 저랑 경선 참여하시죠 하고 약속 받습니다.

전화로 신청 방법 알려드리고

당일 날 제가 봉고차 몰고 모시러 갈 겁니다.


제가 마음이 급해서 이렇게 하긴 합니다만

이게 정당한 방법은 아니지 않습니까?

맘만 먹으면 역선택 얼마든지 하겠다 싶어요.

정당의 후보를 뽑는거면 당연히 당원들이 해야죠.

그렇다고 문재인이 경쟁력이 없냐면 그런 것도 아니고

차라리 정교한 여론조사가 훨씬 신뢰성 있을 것 같아요.

이게 무슨 동네 이장 선거도 아니고 참 언짢습니다.


이재명 시장 박원순 시장 진짜 짱나요.

이게 뭡니까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