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진보꼴통들에게
게시물ID : sisa_8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닷
추천 : 14/12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04/08/05 16:31:09
<그룹 A>
얼마전 범인을 잡으려다가 흉기에 찔려 순직한 경찰관
2002년 서해교전에서 방아쇠를 꼭 쥔 채 전사한 군인들.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주인집 아들을 구하러 들어 갔다가 숨진 소방관들.

<그룹 B>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
이라크에서 참수된 김선일씨
미군 장갑차에 치어 죽은 여중생들

도대체 그룹 A와 그룹 B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생명에는 경중이 없다.
고로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면 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그룹 B는 안타까운 죽음이다.
하지만 그룹 A는 분명히 뭔가가 더 있다.
그룹 A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움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위해
헌신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다.

언제부터 이 나라는 헌신적인 죽음보다 안타까운 죽음에 
더 목매달리는 나라가 되었을까?

이게 다 저 바보같은 진보 꼴통들때문이다.
진보 꼴통들은 똑똑히 듣기 바란다.

본인 역시 진보 세력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고
보수 세력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으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내 주장도 상대의 주장도 모두 소중한 법이다.

그런데 진보꼴통들은 타협이 없다.
오직 자기 주장만이 진리고 자기 주장만이 법이다.

본인도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여중생 친 미군 무죄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보꼴통들에게는 북한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못본다.

미군의 노근리 학살을 비판하는 것은 좋다.
잘못은 잘못이니깐 인정할 것은 인정하겠다.
그럼 노근리 학살을 비판하는 것만큼
북한이 6.25때 저지른 인민재판은 비판안하는가? 
1960년대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1996년 강릉 무장공비사건, 
2002년 서해교전은 비판안하는가?

진보꼴통들은 여중생이 정말 불쌍해서 그토록 추모하는줄 아는가?
그것이 절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일뿐...
정말 인간적인 면을 봐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이라크 파병의 원천적인 반대도 정말 인간적인 면을 봐서 그런것이 아니라
단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일뿐이다.

조금만 타협해서 생각하면 절충안이 분명 나올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여중생을 그토록 추모하는 인간들이 안타까운 죽음인 여중생 죽음은 보이면서
헌신적인 죽음인 2001년 3월 4일에 순직한 소방관이나
2002년 서해교전에서 방아쇠를 꼭 쥔 채 전사한 군인들
은 기억이나 하고 있을란지 모르겠다.

분명히 나의 글에 온갖 욕설이 난무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자유주의 국가임에도 국민의식은 좀 부족한 편이다.
자신의 뜻에 안맞으면 일단 매도하고 욕부터 하고 본다.

상황이 이러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실을 말하기를 꺼린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00년 대선에서 여당이 이길꺼라고 했지만 거꾸로 결과는 야당이 이긴것이나
2004년 대선에서 야당이 100석이라 예측했건만 124석이 나온것등등...

통계학이 불완전해서인가? 아니다.
통계학은 완전하다. 본인이 통계학과 대학원출신이라 잘 안다.
이유는 단지 괜히 야당 찍었다고 했다가
손해볼까봐 대답을 거꾸로 해서이다.
통계학적으로 출구조사가 맞지 않는 경우는
대한민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지금 내 글에도 온갖 욕설이 난무할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주장은 단지 진보세력도 보수 세력도 일리가 있다는 것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곳 오유도 진보성향이 강하다.
그렇다고 진보성향이 절대 우세하다는 것은 아니다.
보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괜히 욕먹을까봐 입을 조심하고 있는 것일뿐만 알아주면 고마울 것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