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가 황우석 박사를 통해 획기적인 단계로 발전한건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더더욱 황교수님이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이 줄기세포연구가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MBC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런걸 들춰내고 밝힘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바람직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매매된 난자를 이용을 했던지, 또는 연구원의 난자를 기증 받아 연구를 했던지 간에 이런 연구 결과는 없어지지 않는겁니다. 물론 이번 결과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선 충분히 반성하고 도의적인 책임은 가져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중요한거구요. 만일 이런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그게 쉬쉬하며 넘어가는 일이 계속 되었다면 더 많은양의 난자를 채취하기 위해 공공연하게 매매가 되었을테고 더 많은 윤리적인 부담이 누적됐을거니까요. 이번계기로 난자 기증을 위한 민간단체도 설립이되고, 생명윤리관련 법안이 수정될거 같기도하고, 또 정부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해질거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