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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화장하면 센언니로 보이긴 하나봐요 ㅎㅎ
게시물ID : beauty_84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콤빗물
추천 : 18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10 19:45:13
제가 연한 립스틱이 안어울려서...
레드 와인 버건디만 줄창 바르고 다니는데요...
오늘 버스타고 오는데 제 뒷자리에 앉은분이 
장장 20분간 똑같은 얘기를 크게 외치는 거예요.
이어폰을 껴도 음악소리를 뚫고 소리가 들리고.

참다못한 제가 뒤돌아보면서 저기 조용히 좀 
가자고 하니까 제 근처에 있는 분들이 당황
하시고...그 사람도 한 3분정도는 조용하다가 
그 뒤로 또 그러길래 제가 돌아보며 또박또박 
내가 조용히 하랬죠? 
하니까 그 뒤로 버스에 평화가 찾아왔어요.

제가 만만하게 생긴 인상이라 화장을 안하면
온갖 도인과 변태와 시비거는 취객들이 접근
하는데...화장하면 예쁜게 아니고...쎄지네요...
이게 세상 살기는 편해서 좋은데 뭔가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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