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 토마스 쿤이 했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과거의 이론은 지금의 눈으로 해석하지 말고 그 당시의 수준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고대의 진공과 지금의 진공은 의미가 다르고 예전의 측정 장비와 지금의 장비는 다르기 때문에 같은 단어도 다른 의미를 나타낼 수 있고 같은 현상도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걸 전제로 그 기사를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있다. 이순신 장군은 선조를 믿지 못하고 왜군과 산화를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노무현에게 산화하라고 하면 어쩌란거냐? 그 당시 노무현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뭔가?
민동기 전 기자도 말하지만 노무현은 언론에 인격 살인 당했다. 그 당시 언론은 전부 노무현 자살에 자유롭지 않다. 그러면 그냥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자숙해라. 뭘 잘났다고 변명하고 지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