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디지텍고등학교에서 교장이 지난 7일 종업식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정국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객관적 근거나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곽일천 교장은 박 대통령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탄핵 사건을 처리하는 우리 사회는 정의로움이 사라졌거나 부족하다. 지극히 법적인 문제를 정치적으로 하고 있다”, “언론도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자기의 정략적 의견과 허위사실을 말하면서 사회를 선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곽 교장의 연설이 끝나고 손을 든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1학년 남학생은 곽 교장에 "(박 대통령 탄핵이) 법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있었는지 설명해달라, 또 태블릿PC가 최순실 것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연설문과 일치했는지 말씀달라며" 사실관계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곽 교장은 "탄핵은 형사소송 절차를 밟는다"며 "죄인이냐 아니냐 유무죄를 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 죄가 있느냐 없느냐를 밝혀야지만 유죄라고 나왔을 때 이것은 탄핵샤유가 된다. 그런 과정이 생략된 것", "내가 대통령 속마음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많은 경우 내가 연설문을 쓸 때 일반 시민들이 볼 때 어떻게 생각할까 의견을 듣고 이것은 고치면 좋겠다. 등 의견을 듣는 것은 국정농단이라고 할 수 없는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여학생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왜 퇴임이 다 돼가는 이제하냐고 하셨는데, 교장선생님 말씀이 모순됐다고 본다. 저희한데 정의 진실 하시는데 탄핵 되는 것이 정의와 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과 교장은 "대통령은 임기중에는 내란이나 외환 아니면 기소되지 않는다는 것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 중요한 직책상의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촛불집회에 11번 참가했다고 밝힌 다른 여학생은 "교장선생님은 학교의 장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지금 거의 우익적으로 가고 계시다. 옳다고 생각하나?"라고 묻기도 했다. 곽 교장은 "내가 주장한 것은 두 가지인데, 요약하면 무엇이 팩트인지 따져보고 판단하는 것을 하자는 것이 첫 번째 주장이고, 두 번째는 이렇게 생각이 다르고 할 때 우리가 따라야 할 것은 여론재판이 아니라 법치주의를 지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이어서 곽 교장에 "사석에서 들어온 내용을 공적인 자리에서 말하고 있다. 이것은 옳은 것인가?"라고 물었고, 곽 교장은 "여러 의견이 다른 법률가들의 주장을 취사선택해서 다른 면을 부각시켜주는 것이지 개인의 의견을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 학생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Q&A는 50분 51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