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북한 김정일한테도 햇볕정책을 펼칠수 있는 것처럼 같은 나라 사람인 박근혜 일당도 햇볕정책으로 감화시킬수 있다고 믿는 거죠.
저는 두가지 이유로 반대합니다.
1.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북한정권에 대해선 우리나라 법의 효력이 미치지 않고 전쟁을 포함한 물리력으로 그들을 강제할 수단이 없습니다. 전시작전권도 없고 핵무기를 상대할 대책도 없으니까요. 따라서 뭔가 우리가 그들에게 요구할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하나를 들어줘야 교환이 됩니다. 하지만 박근혜 일당은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그들이 저지른 횡포를 낱낱이 밝히고 권력과 돈을 몰수하고 법으로 처단하면 그뿐입니다.
2. 불가능합니다.
저들이 지금까지 권세를 독점해온 이유가 바로 문제가 터졌을 때 잠깐 고개를 숙인뒤 통합의 정신을 내세워 면죄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선후보가 국민이 대통령에 부여한 권력을 당선도 되기 전부터 저들에게 양보하겠다고 공언해놓으면 그들은 그걸 상수로 생각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전략으로 짜서 부정부패의 틀을 재조합할 겁니다. 총리를 양보하면 총리의 권한을 더해서, 장관을 양보하면 장관의 권한을 더해서 원래 하던 짓을 더 효과적으로 꼼꼼하게 실행할 것입니다.
상대가 양보한 만큼 자기들도 양보해야한다는 공평한 개념 자체가 없는 인간들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이 나라의 권력과 돈을 배타적으로 소유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왜곡된 주인의식이죠.
그들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면 10월 뉴스룸 보도이후 4달동안의 국정공백으로 나라의 혼란이 지속되지 않았을겁니다. 자제력이 있었다면 언제든 이런 사태를 중단하고 내려놓았을 겁니다만 지금 이시간에도 헌재재판을 지연시키고 특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저들입니다.
안희정의 대연정은 필요도 없고 효과도 없는 헛짓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