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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여~ 차차기?, 안희정과 눈 마주치고 말하라!
게시물ID : sisa_847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우러지다
추천 : 3/8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2/12 2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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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라면, 적토마를 타고 달려오라


일반 국민들이 안희정을 차차기라고 말하는 건 그럴 수 있다. 잘 모르니까, 젊어 보이니까.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여 스스로 친노임을 자임해온 이들은 안희정을 차차기라 말하지 말라.


노무현을 좋아했다면 안희정을 모를리 없는 친노인사들이여.


노무현의 정신에 가장 깊이 밀착하였고 
노무현의 정치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노무현의 삶에 가장 많이 눈물 흘렸고 
노무현의 유산을 가장 많이 계승했고
노무현의 한계를 가장 높이 뛰어넘었고
그리하여 노무현의 미완의 혁명을 완수할 준비가 가장 철저하게 되어 있는 안희정을 당신들이 모를리 없다.
당신들은 안희정의 진면목을 다 알고 있지 않는가.


알면서도, 편한 길 이익이 되는 길로 가고싶은 욕망에 끌려, 안희정이 쌓아온 의로움을 외면하고 있는 자신의 부조리를 마주하기 싫어서 차차기라는 명분을 붙들고 있는 건 아닌가.


전국을 돌며 바닥민심을 들어보라. 
안희정이 노무현과 흘린 눈물, 담금질, 가치와 신념, 새로운 시대를 이끌 준비된 총체를 저 바닥에선 오히려 높이 평가하고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진정한 대통령으로 뽑겠노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바로 친문이 된 친노가 그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차차기라고 당신들이 퍼뜨린 그 프레임이 사람들 속에서 아직도 안희정을 괴롭히고 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안희정이 노무현과 함께하며 당신들의 가치에 충성하는 과정에서 단 한번이라도 자기이익을 구한 적이 있었던가. 
헌신과 희생과 눈물만 흘려왔던 안희정에게 당신들은 차차기의 굴레를 씌워 가장 괴롭혀야겠는가.


안희정이 조금 천천히 뜻을 밝힌 탓을 대지 마라. 지금 되돌리기엔 늦었다고도 말하지 말라. 
유비 간 곳을 몰라 잠시 조조에게 몸을 의탁했지만, 소식을 듣자마자 천리마를 박차고 내달렸던 관우. 천하대세였던 조 승상에게 몸을 의탁하고 안량 문추의 목을 베 조조 대세의 일등공신이 되어 적토마를 선물받는 총애를 받으면서도 관우는 유비가 궐기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선채로 적토마를 내달렸다.


친노들이여!
천오백년도 더된 사람도 이러하였거늘,
지금, 시대를 혁명하겠다는 사람들이 어찌 관우 정도 보다 못하려 하는가.
적토마를 내달린 관우를 누가 천하대세인 조승상을 배신했다 하던가.


그래도 망설여진다면 안희정과 눈을 마주치면서 얘기하라. 실물이 아니면 동영상이든 사진이라도 그의 눈을 마주보고서. 
차차기란 말은 당신한테 미안한 마음을 감추려고 자신을 속이며 한 말이라고. 나는 이제 이익을 위해 그냥 당신을 떠났다고.


그러면 안희정은 말할 것이다. 
미안해 하지마라. 우리 잠시 헤어져 있지만 한길을 가는 동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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