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에 임하는 자는 '어떠한 종류의 혐오도 배격해야된다.' 라는 주의입니다.
그래도 문재인을 지지해왔던 거고요.
심상정과 이재명의 지지를 접은 이유 또한 위의 원칙과 일맥상통하구요.
현재 이재명이 사이다 행보를 걸어오다 넘어지게 된 계기가,
1. 과거 음주경력
2. 성남 시 운영에 있어 시의회와의 마찰
3.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네거티브 전략
4. 손가락 혁명단 운영
이 정도가 되지 싶은데-당내 민주주의 파괴도 붙힐까 했으나 견해의 차이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싶어 뺐습니다.-
헌데 안지사는 지금 행보라면 새누리당을 비롯 기존 수구 세력 청산없이 가겠다는거죠.
과거 우리는 금수에게 온정을 베풀었다가 결국 뒷통수 쎄게 맞고 가버린 두 사람을 알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 후에 또 어떻게 됐는지, 이미 몸으로 체감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김영삼조차도 3당 합당 후에 한나라당이라는 겁나 큰 빅똥을 만들어버리긴 했어도,
당시 대한민국에 뿌리박혔던 군부 정치 카르텔 '하나회'는 박살냈어요. 추후 자기 다음 정권에서 최소 군의 입김은 닿지 못하게.
지금 오유 분들 '그래도 안희정이 박원순이나 이재명보다는 낫다.'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아뇨. 지금 더 심각합니다. 비록 이재명, 박원순 시장이 당내 민주주의 무시하고, 쓸때없이 네거티브 펼쳐대면서 제 지지율들 폭싹 갉아먹고
욕 오질라게 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대통령 당선되면 일들은 제대로 할 양반들이예요.
새 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작업이요.
근데 '대연정'에서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될거 같아요? 지들 목을 죄는 정책을 필사적으로 막을 종자들의 지지를 업고 가겠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