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군사관학교에 응시한 A군은 마감일 안에 자기소개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탈락 사유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해사 측이 A군에게 "메일로 자기소개서를 보내라"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제출 시한이 사흘이 지난 뒤였습니다.
A군은 뒤늦게 소개서를 냈고, 결국 최종 합격했습니다.
자기 소개서를 내지 않은 수험생은 107명이었습니다. A군을 제외한 106명 모두 탈락했습니다.
해사의 지난해 경쟁률은 29.4 대 1이었습니다.
해군 헌병단은 조사 끝에 사관학교 평가관리실장이었던 이모 중령이
"A군의 소개서를 추가로 받으라"고 실무진에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해당 사건을 해군 검찰단으로부터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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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고 그런 곳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정 떨어지게 만드는 조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