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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그런.. 그냥 평범한 일상
게시물ID : animal_96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AM
추천 : 1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0 21:54:14
괜히 센치해지는 일욜 밤이잖아요?

운동해야지
공부해야지
이 업무는 마쳐야지

 했던거 하나도 손 못대고
 아.. 도대체 이번 일주일 뭐한거임?
 아니 벌써 7월이잖아 2014년 뭐한거임?
 이 나이 먹도록 뭐한거임?
 이정도면 실천 장애 아닌가?  

이래 우울해가 컵라면(튀김우동 스몰)에 쐬주 한병 까믄서 내 뒤에 앉아있는(귀청소 해줘서 삐져서 옆 말고 뒤에 앉음) 민트한테 졸라 멋있게

"내가 열심히 할게. 놀라 자빠지게 내일부터는 열심히 할게.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깜짝 놀란다!!"

했드니

하품을 쩍!!!!!!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인생 참 따분하게 살았네..
즐겁게 살자가 좌우명이면서..

하품한방에 내가!!!!!!
눈물 질질 짜믄서
민트 두 발에 손가락 살짝 얹고 (꼴에 집사라 덥썩잡지 몬함)
 "나 즐겁게 살게. 진짜 즐겁게!!"
다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술게인지 동물게인지 고민게인지 자랑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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