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어제 길바닥에서 꼬물이 혼자 버려져 있는걸 발견해서
어미를 한참 기다렸는데 안 나타나고 주변에 개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 위험하다고
냥이를 데리고 왔다고 연락이 왔어요.

혹시나 어미가 찾을까봐 나중에 다시 가 봤는데 나타나지 않았구요
눈은 눈꼽이 너무 심해 뜨지도 못하길레 병원에 가서 일단 간단히 케어하고
지인도 못 키운다 해서 필요한 물품 사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데리고 왔는데요

전 8개월가량 된 냥이를 키우고 있고 
얘는 2개월가량부터 키웠기때문에 이런 젖먹이는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젖병에 초유 먹이고(열흘~보름정도 된 애기라고 병원에서 얘기)
배변유도해서 응가도 잘 보고 하는데

문제는 어제오늘은 주말이라 시간맞춰 젖먹였지만
당장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