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립스틱 개수를 세어보니 나스 립펜슬을 어느새 8개를 모았더라구요...광나는 립스틱은 파우더를 써서라도 매트하게 바를정도로 매트립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맥 립 좋아하는 것 만큼 나스에도 환장합니다
다만 맥보다 현저히 비싼 가격땜에 덜덜 떨면서 하나씩 모으고 있지만요ㅠ
떼샷입니다
맨 왼쪽 두개 크루엘라와 리큐겐? 리쿠젠? 뭐라 발음해야할지 모르겠는 이것은 작년에 미니사이즈를 사은품으로 받은거에요. 많이 써서 저렇게 작아진건 아니구요ㅋㅋ 크루엘라는 나름 예쁜색이기라도 한데 리쿠겐은 음...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바르면 이쁠 색이네요ㅎ
조명 좋은 곳을 찾아 온 집안을 헤메다 창가옆에 딱 달라붙으니 노란끼 없는 자연광이 비추네요!!! 여기로 정했습니다
너무 예쁘죠ㅠㅠㅠ 모아두고 보니 외면했던 리쿠젠마저 영롱해보이네요.
가장 많이 쓰는 건 돌체비타와 발키리에요. 전 입술색이 진한편이라 돌체비타를 바르면 오히려 입술색이 더 연해져요ㅋ 따뜻한 계절에는 상관없이 잘 쓰지만 가을 겨울엔 돌체비타만 바르면 좀 아파보여서.. 그래서 대신 발키리를 바르면 원래 입술과 굉장히 흡사하면서도 혈기를 더 해준답니다
조금 더 클로즈업했어요!
크루엘라는 맑은 푸른빛 레드에요. 맥 루비우보다는 더 자주색 같구요 발림성이 너무 좋아요. 왜 얘만 유별난건진 모르겠는데 매트립 중에서 갖다 대기만 해도 쓱 발리는 건 얘밖에 없네요. 이거 바르고 맥 립 바르려고 하면 무슨 플라스틱 갖다 뭉게는 것 같아요ㅋㅋ 부드러워서 다른 색 위에 레드립을 덧칠하고 싶을 때 이걸쓰면 미리 발라놓은게 안 뭉개져서 좋아요
바하마랑 반자르 (반자르? 반사? 반자????) 는 보이는 그대로 회색이 많이 들어갔구요 바하마는 가뜩이나 어두운데 푸른끼도 있어서 자칫하면 환자처럼 보여요. 이걸 바르고 싶은날에는 나머지 화장을 정말 화사하고 소녀스럽게 해야 조화로워보여요. 잘 먹은 날엔 진짜 예쁘긴 예쁘거든요ㅎㅎ
리쿠겐은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할까욬ㅋㅋㅋㅋㅋ 펄도 들어갔겠다 언젠가 블러셔로 써보려고 하는데 이것밖엔 답이 없어보이네요
이건 사진이 흐릿하네요 죄송;;;
컨수밍 레드는 가장 최근에 구한거에요. 입술 안 쪽을 그라데이션 하는 용으로 샀는데 단독으로 써도 너무 예뻐요! 그리고 나스의 부드러운 제형 특성상 손가락으로 툭툭 찍어 바르기 편해요. 이렇게 진한 색은 개인적으로 라인 따서 바르는것보다 손가락으로 발라서 풀립은 하되 경계를 좀 죽여주는게 좋더라구요. 그 뷰티 사이트에서 도는 레드립 바른 청순한 외국모델 사진 있잖아요? 뷰게에서도 한 두번 본 것 같은데..손으로 바르면 그런 느낌 비슷하게 나요.
댐드는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운 색이에요ㅠ 립은 톤 무시하고 흰끼만 없으면 다 바르는 저이지만 푸른빛 마구마구 내뿜는 댐드는 풀발색 풀립하면 하.....막 흉한 건 아닌데 확실히 예뻐보이는 색은 아니에요ㅋㅋ 보통 누드에 섞거나 손가락으로 연하게 발색합니다.
이만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