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빨리 정리된게 다행이네요.
법원 판결이 8일로 미리 예정되있던 거였네요. 좀 더 기다렸더라면 좋았을걸..
-----------------
1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체 지지율 29%를 기록해 지난 주보다 3%p 떨어졌다. 호남 지지율은 지난 주 41%에서 30%로 폭락했다. 조사는 전 장군 논란이 한창 일었던 7~9일 진행됐다. <오마이뉴스>의 8일 인터뷰 기사가 일으킨 파장이 조사에 완전히 반영될 경우, 하락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대표가 '전인범 장군 논란'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소폭 하락했다. 특히 호남 지지율이 11%p 하락해 캠프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당내에서도 전 장군 논란 및 후속처리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체 지지율 29%를 기록해 지난 주보다 3%p 떨어졌다. 호남 지지율은 지난 주 41%에서 30%로 폭락했다. 조사는 전 장군 논란이 한창 일었던 7~9일 진행됐다. <오마이뉴스>의 8일 인터뷰 기사가 일으킨 파장이 조사에 완전히 반영될 경우, 하락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국 9%p, 호남에서 11%p 상승해 2위 자리(전체 19%, 호남 20%)를 굳건히 다졌다.
전 장군 영입 초기, 문재인 캠프 내에서는 "부인의 행적이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보수 성향의 군인이라 어떤 행보를 할지 알 수 없다"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공직 후보자가 될 사람도 아니지 않느냐"는 반론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한다. 문 전 대표가 몸 담았던 특전사 출신 인사들이 "보수로의 지지세 확장을 위해서도 전인범 같은 군인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로 밀어붙인 것도 캠프 관계자들의 정무적 판단에 큰 영향을 줬다.
전 장군의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법정구속 된 직후 문 전 대표의 입에서 "전 장군의 국방안보능력을 높이 사서 자문단 일원으로 모신 것일 뿐 그의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 바 없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도 캠프의 이 같은 기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마이뉴스>가 전 장군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낸 이후부터 문재인 캠프는 더 큰 역풍에 휘말렸다. 특히 전 장군이 특전사 선배인 전두환, 정호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측의 대대적인 공세를 야기했다.
문재인 캠프에 참여하기로 한 친문 성향의 한 의원(수도권)은 "심화진 총장의 법원 선고는 8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조금 더 결과를 기다렸다가 발표할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 어떤 바보가 공을 세우려고 이런 걸 서둘러 기획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