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안희정 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은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국면에서 자금을 담당해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생업을 못했을 것이니 이해 못할 바도 아닙니다.
그러나, 과거가 모두 수용되지 않는 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도지사 선거에서 이미 걸렀다고 할 수 있지만, 대선은 또 다른 상황입니다.
더욱이 안지사의 경우에 2009년 4월에 박연차 관련된 사안이 있습니다.
이 해에 먼저 이광재가 구속되었고, 연이어서 4월에 안지사가 박연차에게 상품권 5000만원어치를 수수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해 다음 달인 5월 23일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했습니다.
그 상품권 수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결정나지는 않았지만, 그 일은 결국 본선에서 문제가 될 겁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노대통령의 죽음과 관련된 박연차 리스트가 다시 대선에서 쟁점으로 부각됩니다.
새누리, 바른 정당, 국민의 당이 이걸 가만 보고만 있겠습니까? 아니죠.
말 그대로 메가톤급으로 불어날 겁니다. 게다가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은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팔수록 문제가 커집니다.
왜냐 하면 정치인의 청렴도와 도덕성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선 이전과 경선 과정에서 이 점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