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쟁이 끝나고...]
호드가 패배하면서 살아남은 대부분의 오크들은 얼라이언스에게 붙잡히고
소수의 오크들만이 인간의 눈을 피해 숨어살았으며 오그림 또한 로데론의 지하구역인 언더시티(Undercity)에 수감됨
테레나스는 오크 포로들을 관리할 포로수용소를 건설하기 위한 막대한 세금을 각 왕국들로부터 징수했고
이에 따라 얼라이언스 곳곳에서 불만을 품게 됨
곧 스톰윈드의 재건이 시작되었고 카드가는 어둠의 문을 감시할 목적으로 저주받은 땅에 네더가드 요새(Nethergarde Keep)를 세움
한편 어둠의 문이 닫히기 전 겨우 드레노어로 돌아온 최초의 죽음의 기사 테론 고어핀드(Teron Gorefiend)는
넬쥴에게 호드는 패배했고 오그림은 잡혔다는 소식을 전해줌
그 말을 들은 넬쥴은 불모지로 변한 드레노어에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새로운 세계를 향하는 어둠의 문을 열기 위해 아제로스의 유물들을 훔치기로 하였고
이에 피눈물 부족(Bleeding Hollow Clan)의 족장 킬로그 데드아이(Kilrogg Deadeye)와
전쟁노래 부족의 족장 그롬 헬스크림은 찬동하며 넬쥴에게 충성함
이후 넬쥴은 해골이빨 부족이 가지고 있던 유물 굴단의 해골을 이용, 어둠의 문을 다시 여는 데 성공하였고
오크들이 네더가드 요새를 포위하는 동안 테론과 죽음의 기사들은 유물들을 탈취하러 감
(이 과정에서 데스윙은 호드를 돕는 대가로 검은용군단의 알들을 드레노어로 옮겨주는 조건으로 호드와 손을 잡았음)
[굴단에 의해 되살아나 최초의 죽음의 기사가 된 테론 고어핀드]
[흑마법사들은 정찰용 눈을 소환하는 주문을 킬로그 데드아이를 기리는 뜻으로 킬로그의 눈이라 이름붙였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굴단은 죽어서 해골을 남겼다]
마침내 메디브의 책, 살게라스의 홀, 달라란의 눈을 얻은 죽음의 기사들은 즉각 드레노어로 귀환했고
이를 호드가 다시 아제로스를 침공하려는 줄로 오인한 테레나스는 호드를 저지하기 위해
성기사이자 로서의 부관이었던 투랄리온,
마법사이자 메디브의 제자였던 카드가,
하이엘프 순찰대장인 알레리아 윈드러너(Alleria Windrunner),
와일드해머 드워프 고위 영주이자 뛰어난 그리핀 기수인 쿠르드란 와일드해머(Kurdran Wildhammer),
스트롬가드 왕 토라스의 조카인 다나스 트롤베인(Danath Trollbane)의 5인으로 구성된
파워레인ㅈ... 얼라이언스 원정대를 드레노어로 출정시킴, 이것이 워크래프트 2 확장팩의 내용임
(투랄리온/레드, 알레리아/옐로, 쿠르드란/블루, 다나스/블랙, 카드가/화이트...?)
[그리핀 스카이리와 함께 하늘을 제패한 사나이 쿠르드란 와일드해머
그리고 대대로 강한 무력을 지닌 왕을 배출한 트롤베인 왕가의 일원 다나스 트롤베인]
[워크래프트 2 : 어둠의 문 너머 (Warcraft 2 : Beyond the Dark Portal)]
어둠의 문을 건너 드레노어의 지옥불 반도(Hellfire Peninsula)에 도착한 얼라이언스 원정대와 군대는
오크 기지 중 하나를 점령하고 그곳에 명예의 요새(Honor Hold)를 건설해 거점으로 삼음
넬쥴은 다른 세계로 향하는 어둠의 문들을 여는 주문을 완성시키기 위해 검은 사원(Black Temple)으로 떠났고
(검은 사원은 원래 드레나이들의 성소인 카라보르 사원(Temple of Karabor)이었으나 타락한 오크들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이름이 검은 사원으로 바뀌고 오크들의 흑마법 수련 장소가 됨)
곧 유물들의 행방을 추적한 카드가는 굴단의 해골은 북쪽으로 향하고
달라란의 눈, 메디브의 책, 살게라스의 홀은 남쪽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냄
(넬쥴과 거래할 때 데스윙이 해골은 자신이 가지겠다고 해서 굴단의 해골은 데스윙이 가지고 있었음)
이에 투랄리온, 카드가, 알레리아는 북쪽으로, 다나스와 쿠르드란은 남쪽으로 출발함
그러나 공중에서 이동 중이던 넬쥴과의 전투에서 쿠르드란은 포로로 잡히게 되고
넬쥴은 쿠르드란을 붙잡은 채 방어를 위해 드레나이의 무덤 아킨둔(Auchindoun)에 도착함
한편 칼날 산맥(Blade's Edge Mountains)에 도착한 투랄리온 일행은
칼날 산맥의 지배자인 용학살자 그룰(Gruul the Dragonkiller)과 만남
(그룰은 오우거의 조상이자 반신인 그론 종족으로 검은용을 하도 많이 죽여서 이런 별명을 얻었음)
[어둠의 의회가 벌인 실험으로 인해 폐허가 된 지금의 아킨둔
이곳에 위치한 던전 아키나이 납골당(Auchenai Crypts)에서는 타락한 드레나이인 아키나이들이 강령술 실험을 하고 있다]
[오우거보다 몇 배는 강하고 거대한 종족 그론
칼날 산맥의 지배자인 용학살자 그룰은 그들 중 가장 강한 그론이다]
그룰과 그의 아들들은 검은용들과 싸우던 중이었고 일행 역시 검은용들을 죽이나
자신이 칼날 산맥에 있다는 사실을 호드에게 알릴까봐 그룰은 일행도 죽이려고 했음
일행은 자신들도 검은용들을 죽였다고 설명하나 그룰은 살고 싶으면 데스윙을 쓰러뜨려보라고 함
그룰과 일행은 검은용들의 둥지를 찾아내 그곳의 알들을 모두 깨버렸고 이에 분노한 데스윙이 등장하여 그들을 공격함
데스윙에게는 얼라이언스 원정대는 물론 그룰의 공격도 먹히지 않았고 데스윙은 가뿐하게 그룰을 가지고 놀았음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그러나 카드가가 데스윙의 몸을 보호하는 갑옷의 연결을 비틀어버리는 간단한 마법을 걸어
데스윙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달아나버렸고 카드가는 데스윙이 떨군 굴단의 해골을 획득함
한편 다나스는 쿠르드란을 구출하기 위해 아킨둔으로 향했고 킬로그와의 결전에서 다나스는 킬로그를 죽이는데 성공함
곧 투랄리온 일행이 합류하자 얼라이언스 원정대는 넬쥴을 추격하여 검은 사원으로 출발했고
검은 사원을 지키던 테론은 투랄리온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였음
[투랄리온에게 패배한 테론의 영혼은 어둠달 골짜기를 떠돌았고
후일 모험가를 속여 자신의 장비를 되찾은 후 달아나 공격대 던전으로 구현된 검은 사원의 보스로 등장한다]
주문을 완성한 넬쥴은 어둠의 문들을 개방하면 흑마법의 영향으로 드레노어가 붕괴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열린 어둠의 문들 중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가기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음
그러나 원정대에 의해 유물들을 빼앗기자 넬쥴은 바로 근처의 어둠의 문을 열고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어둠의 문을 건너고는 바로 문을 닫아버림
곧 어둠의 문들이 열리면 드레노어가 붕괴한다는 걸 알게 된 카드가는
드레노어와 연결되어 있는 아제로스에도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여 급히 유물들을 들고 어둠의 문으로 향함
그롬과 오크들은 필사적으로 어둠의 문을 닫으려는 카드가를 방해하는 동시에
무너져가는 드레노어에서 탈출해 아제로스로 도망치려고 했음
얼라이언스 군대가 오크들을 막는 동안 카드가는 굴단의 해골을 제외한 다른 유물들은 아제로스로 보낸 뒤
굴단의 해골을 사용하여 아제로스로 향하는 어둠의 문을 닫는데 성공함
그러나 그 직후 다른 어둠의 문들이 열리면서 드레노어는 붕괴되어버렸고
행성은 산산조각이 나 원래의 모습을 잃은 외계의 땅, 아웃랜드(Outland)가 됨
아웃랜드에서 고립된 원정대는 명예의 요새에서 오직 생존을 목표로 한 고독한 싸움을 계속했고
원정대 전원이 사망한 줄 안 얼라이언스는 스톰윈드 성문 앞에 이들의 동상을 세워 원정대의 희생을 기념함
(근데 원정대가 다 살아있었다는 게 함정,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는 실종되었지만)
[좌측부터 차례대로 쿠르드란, 카드가, 투랄리온, 알레리아, 다나스의 동상이 세워진 스톰윈드의 성문
각 동상 아래에는 지인들이 새긴 비문이 쓰여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