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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kg에서 ->73kg로 ~하지만 아직 뚱뚱함~(사진+긴 글 주의)
게시물ID : diet_84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나누나
추천 : 35
조회수 : 3508회
댓글수 : 226개
등록시간 : 2015/12/13 2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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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게에 주로 서식하는 여징어입니다^^
처음으로 다게에 침공해보네요~ㅎㅎㅎ

다름이 아니라 지금도 뚱뚱한 저에겐
지금과는 비교하기 힘든 굉장히 뚱뚱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너그럽게 봐주세요!




때는 2009년...
몸무게 102를 찍었던 때ㅎㅎㅎㅎ
어디서 뭘 사도 예쁜 옷은 찾을 수가 없고
빅사이즈몰에서도 제 사이즈의 옷은 찾기 힘들 정도였어요.


102.jpg





이 때를 정점으로
한약을 먹고...(쓸데없는 짓이었죠)
살을 빼게 되었는데요

다이어트 약이라며 먹던 한약은
구역질이 나게 한다고 해야 하려나요;
음식 먹는 걸 힘들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만들어졌던 몸무게가 86kg!!!
그러나 두 달 만에 92kg,
네 달 만에 96~98kg에 이르게 되는 요요를 겪게 됐어요.

이 사진이 96~98kg였던 때네요^^


96.jpg






이러다가 한창 간헐적 단식이라는 다이어트 법이 유행할 때
저는 쓸데없는 짓22222을 시작하게 됩니다ㅎ
한 달쯤 하고 만들어진 몸무게가 90~92kg

92.jpg





그러다 동생이 pt를 받으러 가게 되고

99사이즈에 육박하던 동생이!

무려 m사이즈의 옷을 입게 되었어요.

(대단한 녀석;_;)


별로 살 뺄 생각 없이 즐겁게 살던 저는

가족의 압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pt를 받기 시작합니다.

이게 올해 2월이네요.


그리고 두 달 만에 90->80kg 초반대(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_;)

조금 더 지나자 앞자리가 바뀌어 70kg대에 진입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식단조절을 하지 않았다...는게 함정ㅋㅋㅋ

쌤 죄송합니다;_;)


이 사진은 78kg였던 올해 여름 사진이예요.


79.jpg







최근 다시 식단조절을 시작해서
73kg가 되었어요^^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쌤께 죄송해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는 게 함정!)

untitled.png




굉장히 많이 느끼는 거지만

운동+식이조절이 최고예요!


제가 뚱뚱한 사람으로 살아온 시간이 고등학교 때 부터니까

.......... 세보니 꽤 되네요.


사실 저는 운동이 무서웠어요.

아주 꼬꼬마 때부터 천식+ 부정맥이 있었고

애들이랑 술래잡기 한 번 하려면................

그리고 그 뒤의 여파란...........ㅠㅠ


어릴 땐 별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저는 운동이 싫은 만큼 먹는 것도 싫어서 먹지 않았거든요ㅎㅎㅎ

그런데 스테로이드제를 먹기 시작하면서

파워!! 식욕 증진!!!!!

음식의 맛을 알아버렸죠^^;


그러면서 중학교 졸업 뒤에는 과체중을 넘어 비만으로......ㅠㅠ

하지만 저는 그런 제 자신도 너무 좋았.......

그러나 주변인과 부모님의 권유로 다이어트를 해보게 되었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건 대학 2학년 때 쯤이네요.

모 한의원에서 한약만 먹고 15일 단식~몇 일 미음 먹고 다시 단식~

이런 것도 해 봤고

(5일 단식하니까 5kg 빠지던데 더는 못참겠더라구요^^;)


병원에서 약도 받아서 먹어보고

(부작용 때문에 한 번 먹고 먹질 못했어요)


한의원에서 체중조절 약도 먹어봤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금방 요요가 와 버렸죠^^;



하지만 공포를 참아내며 간신히 시작하게 된 운동은

전에 시도했던 다이어트와는 달랐어요.


8kg 이상 빠져도 아무 말 없던 주변 사람들이

'등 라인이 달라지는 것 같아'

'살도 살인데 체형이 달라졌어'

'이제 나보다 더 빨리 걷네? 체력 정말 좋아졌다'

라고 수없이 말해줬어요^///^


식이조절을 놓고 있던 몇 달 동안에도

확 쪄버리는 일 따윈 겪지 않아도 되었고,

몸을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도 풀게 되구요^^

(힘드니까 웃게 되더라구요ㅋㅋㅋ)


여러분

운동은 왜 이렇게 좋은거죠?

ㅠㅠㅠ



마지막으로,

보실 리는 없지만

식단조절 너무 안하는 회원 관리하느라 고생중이신 쌤!

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


이따 인바디 하는데 하기 싫.......

하지만 더는 피할 수 없으니 피하지 않을게요ㅠㅠ




봐주신 분들, 쌤, 가족, 주변인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출처 나자신
(+ 막말 댓글을 최소화 하기 위한 얼굴사진... 인데 지우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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