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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바보 노무현보다 백배 바보 송철호의 무한 도전"
게시물ID : sisa_536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리독터
추천 : 15
조회수 : 1025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4/07/17 17:19:34
문재인 송철호.jpg
지난 13일, 울산남을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이신 송철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문재인 의원입니다
기사:http://www.lawissu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73

7월 2일 울산남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송철호 후보는 현재 울산 남구을의 야권단일후보입니다
새정치연합, 무소속 송철호 지지: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2617
통합진보당, 무소속 송철호 지지: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4165
정의당, 무소속 송철호 지지: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3118

단일화 논의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너무도 쉽게 단일화가 진행되었고
지역에서 꽤나 이름 있는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울산남을 재보선은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도 조용하네요

그래서 송철호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봤습니다

첫 기사에 나왔듯이, 송철호 후보는
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의원 등과 함께 PK지역의 인권변호사로 함께 민주화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1992년
KakaoTalk_20140717_162511838.png
통합야당 민주당으로 울산에 출마합니다만

역시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고 15.4%...로 낙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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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음 총선에서 역시 민주당으로 울산에 출마한 송철호 후보는 이번엔 말 그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칩니다
김대중 총재가 정계에 복귀해 국민회의를 창당해 호남 의원들이 그쪽으로 몰려가면서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영남정당의 모습을 띄었고
이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다 싶었으나...

선거 결과 
35.7%를 득표합니다.(당시 민주당 경남 득표율 14.7%)
상대 후보였던 김태호 의원에게 고작 2.5% 차이로 패배한 겁니다
제1야당이었던 국민회의 후보가 3.5%를 가져가지만 않았다면 삼당합당 이후 영남 최초의 야당 의원이 될 뻔 했습니다.

이후 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해 한나라당이 되어버리자 탈당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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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울산시장선거에 출마합니다.
그토록 발목을 잡던 야당 당적을 빼버리고 출마하는 그는, 이번엔 정말로 승리할 듯 했습니다.

그러나 송 후보 본인이 전북 익산 출신이었죠
상대인 심완구 시장 측은 선거기간 내내 지역감정을 듬뿍 담아 이를 공격합니다

선거 결과
39.4%를 득표합니다(당시 부산시장 국민회의 후보 11%)
재선에 도전했던 심완구 울산시장과 고작 3.4% 차
DJP연합으로 국민회의가 밀어줬던 자민련 후보가 7.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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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총선에 출마합니다

연이은 3번의 울산 출마와 낙선..지역주의에 희생된 그에게 동정 여론이 일었고
이번엔 정말로 당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
역시 38.2%로 낙선합니다. (당시 민주당 울산 득표율 8.9%)

그리고 2002년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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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국회의원 한 번 내본 적 없는 민주노동당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합니다.
상대는 이후 3번 연속 울산시장을 지내다 이번에 울산남을 재보선에서 다시 맞붙게 된 박맹우 후보..

이 당시 박맹우vs송철호의 대결이 얼마나 박빙이었냐면
이전에 송철호 후보를 이겼던 심완구 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했음에도 민주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0132869
당시 지방선거 열흘 전인 이 기사를 보면,
한나라당이, 울산에서, 열세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0517535
선거 전날인 이 기사에서도 '송철호 후보가 앞서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맹우 후보가 맹추격 중'이라고 써 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 측은 송철호 후보가 전라북도 익산 출신이란 것을 이용해 지역감정을 총동원했고
송철호 후보는 울산시장 '마지막 출마'라며 동정론을 불러일으킵니다

결국 선거 당일
2002년 6월 13일
한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터키가 들어있는 C조 예선이 펼쳐지고
다음날 대한민국의 포르투갈전 경기 전날이었던 그날
지방선거는 48.8%라는 당시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고
울산에서도 한나라당 텃밭이었던 울주군은 58%의 투표율을 기록한 데 반해, 남구는 46.3%, 중구는 49.9%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송철호 후보는 43.6%로 낙선합니다.(당시 울산 민노당 득표율 28.7%)

울산은 왜 송철호를 버렸나?:http://legacy.www.hani.co.kr/section-014005000/2002/06/014005000200206141019006.html

이후 송 후보는 '마지막 출마'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는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
이후 10년간은 선거 자체를 하지 않으며 노동변호사로, 참여정부 국민고충처리위원장(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지내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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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다시 울산에 출마했으나
이미 그는 기억에서 멀어져 있었고, 그동안 3선 의원이 된 정갑윤 의원을 상대로
37.5%로 낙선합니다.(민주당 울산 득표율 25.2%)




그리고 이번 7.30재보선
다시 울산에 출마한답니다.

상대는 12년 전 박빙의 울산시장 선거의 상대이자 이후 울산시장 3선을 한 박맹우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3번 낙선하고 바보가 되었습니다
송철호 변호사는 울산에서 6번을 낙선했습니다
그는 진정 바보입니다


새로 알게 된 바보를 알리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송철호 후보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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