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마트 배달서비스만 이용하다가 이사온집 근처에 전통시장이 있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차끌고 갔는데 정말 주차할곳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여. 조금 떨어진곳에 주차한뒤에 시장에 들어갔습니다.
입구쪽에는 전 만두 치킨등 맛스럽게 생긴 음식들도 팔더군요
유혹을 뿌리치고 사려고 했던걸 살려고 좀 깊숙히 들어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불쾌한 장보기 였습니다.
몇몇 제품들은 가격을 써놓아서 궂이 얼마냐고 안물어봐도 상관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제품들은 얼마냐고 물어보면 일단 제 얼굴을 한번 봅니다.
바로 대답하는게 아니고 눈치보고 얼만지 말해줍니다.
마치 동대문에서 옷파는 상인이나 용산에 용팔이들의 반응입니다.
예로 오징어젓갈을 물어보면 슥 얼굴보고 얼만지 대답하고 이건 중국산이라 얼마고 이건 국산이라 얼마라고 대답합니다.
가격차이 상당합니다. 근데 오징어젓갈 워낙 자주 사먹어서 둘다 중국산인거 딱 보면 보입니다. 그렇다고 중국산이라고 한게 싼것도 아닙니다.
장보기를 마친후 돌아오는 길엔 와 싸게사서 기분좋다가 아닙니다. 아 그냥 이마트 배달시킬걸 싸지도 않고 고생스럽기만 하고 이게 모지 였습니다.
전통시장의 푸짐한 인심???? 그런거 없더군요. 철저하게 바가지씌우고 싶어하는 상인들만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