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aby_8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뭐로할까★
추천 : 4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12 15:33:08
25살 4월에 혼전임신하구 7월에 식올렸어요ㅎ
어느덧 29살 어엿한 애기엄마가돼있네요ㅎㅎ
큰애 임신했을때 정기검진 갔을때마다 애기가 작다고 했어요
이것저것 검사했는데 이상이 없어서 담당쌤이 운동하지말고 먹고누워만있으라고 했어요
막달에 한다는 내진도 안하고..자극돼서 진통걸리면안된다고ㅎㅎ
예정일이 12월29일이었는데
당일 초음파했더니 2.7?키로라며 이제 애기낳아도된다고 운동해도된다고하셨어요
12월31일 뭔가 느낌이 쎄했는데
시댁에서 다음날 신정이니 와서자라고하셔서
애기언제나올지몰라서 집에서대기하고싶다고했다가
남편하고싸우고
서로 합의해서 1월1일 아침에가기로했어요
밤에 자다가 새벽에 배가아파서 설사 한번하구 다시자구ㅎㅎ(말로만듣던 자연관장?)
아침에 10시쯤 또 배가살살아프길래
설마진통? 애기낳으면 먹고픈거못먹는다는데
감자탕 먹으러가자!!하며 남편을 깨웠어요ㅋㅋ
근데 배가 점점더 아파지는거ㅜㅜ
12시반쯤 감자탕을 포기하고 병원으로가기로했어요
숨도못쉴정도로아파서 방바닥을 데굴데굴구르면서 낑낑대고 남편이 차빼오고 저 부축해서 태우고 병원가는길
진짜 기절하고싶더라구요
여차저차1시쯤 병원 도착하고
배아파서 왔다니 진찰부터받으래서
배부여잡고 내진하는데 피가 왈칵왈칵;;;;
내진하고 쌤이 7센치열렸네요 오늘 애기낳겠어요^^하시며 분만대기실로가세염 해서
진통올때마다 주저앉으며 힘겹게 분만대기실 갔어요
가자마자 태동검사를 해야된대요
죽겠어서 허리도못피겠어서 이거안하면안돼요? 너무아파요ㅜㅜ하니 해야된다고..가운갈아입으래서 무슨정신으로갈아입었는지도모르게 갈아입으면서
무통놔주세요!!하니까
간호사분이 무통은 3센치이상 열려야맞을수있어요 하시는거에요
소리지름서 저 지금 7센치래요!!!하니까 놀라면서 내진하시더니..
어머 애기나와요!!분만실로가야돼요 하시네요ㅎㅎ급전개..
휠체어로 분만실가서 분만대올라가면서 얼마나더아파야돼요? 하면서올라가고
응가마려운 느낌나서 쌤 저 똥마려워요ㅜㅜ했더니 싸세요? 라고하셨던듯ㅋㅋ
걍힘줬더니 힘주는순간은 배가덜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아파질때 힘줬더니 애기나왔어요. ..
1시 15분 출산ㅎㅎㅎㅎ 신랑은 서류접수?하고있을동안 급전개돼서 애기낳았어요ㅎㅎ...
급속분만이나 출혈도어마어마했구..
아가는 2.56키로^^
큰애가 돌 되고나서 둘째를갖자!!하는생각에 둘째를 가지고
역시나 둘째도 정기검진때마다 작더라구요
근데 첫째보다는 많이 안작고 둘째라는 안일함에 병원을 잘 안갔어요.. 기형아검사 임당검사있을때만가고..
그러다가 36주쯤 갔는데
애기가 너무작대요 거의안컷대요;
저는 큰애도그랬어서 체질이겠지 했는데
쌤이 내일 다시와보래요
다음날 다시갔더니
도플러검사를 하는데..
검사해주시는분 표정이 안좋아지더니
제 담당쌤한테 가서 상의하고오고 다시검사하고 ..
검사만1시간걸렸어요
검사끝나고 담당쌤 진료보는데
쌤이 상황이 안좋다고
아기한테 산소영양분이 거의공급이안되고있대요
뇌혈류도 마찬가지라고..
사산가능성있대요
애기는 초음파상 2.0키로..
저는 지금 낳으면 안된다는생각에 버텨보고싶다고했고
쌤은 내일 입원해서 애기낳이야한대요..
일단 집으로가는데 전화가왔어요
제 차트로 다른 쌤들하고 다 상의해봤는데
지금 집에가면안된대요 위험하대요
그래서 바로 짐싸서 병원갔어요
신랑이 지방출장중이라
언니한테연락해서 언니가 반차쓰고와줬어요
병원가서 3일동안 유도분만하다가 실패해서 수술했어요ㅎㅎ..애기는 2.2키로^^다행히 건강해서 인큐안들어갔네요
자연분만 제왕절개 둘다겪었네요ㅎㅎ
어떻게마무리하지..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