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ㅜ.ㅜ 11살 6살된 모녀들과 살고 있는 사람이에요..
흔하게 tv나 인터넷에서 주인 구한 개들 이야기를 접하잖아요?
쇼파에 앉아 우리 개님들과 뒹굴거리던 중 갑자기 머리속을 지나쳐갔죠.
그래. 죽은척을 해보자.
쇼파에서 스르륵 일어나 지나가는 척하며 가슴팍을 부여잡았어요.
으윽. 으어어 다리를 버둥거리며 가슴팍을 부여잡고 끄윽끄윽 거리다 꽥 하고 팔다리를 경련하다가
내인생 최고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였죠...
예상으로는 개들이 짖는다던가. 낑낑거린다던지. 놀랄거나 슬퍼할줄 알았는데.. ...
이십분을 그렇게 쓰러져있었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었어여..
심지어 쓰러져있는 저를 넘어다니며 물도 촵촵 맛있게 먹고.. .
사료도 아드득아드득 씹어먹고..
제 머리카락도 파파팍 파더니 거기에 자리잡고 앉아서 코까지 곯았어여...
일어났더니 꼬리흔들고 있네요. 바보들... ㅠㅠ
저를 구해줄 개는 없었어여.. 건강해야겠네여.
어떻게 끝내지. 별 재미없는 글써서 미안해여 ㅋㅋㅋ
애들 사진이나 몇장 올릴게요~
아롱아 산책가까?하니 혀가 나왔네여 ㅋㅋㅋ
되게 좋다는것 같아요.
풀밭에서 매우 좋아라 하네여.
냄새맡고다니고 풀뜯어먹고 ㅎㅎ
'아롱아~'하고 불러봤어요.
잉챠잉챠. 올라오네여.
잉챠잉챠
잘놀고 있는데 왜 불러! 하는데 입이.. 조댕이가 이슬이 묻어서 쳑쳑
흙이.. ㅠㅠ
볼떼기를 꼬집어도 마냥 좋답니다. ㅋㅋㅋ
우리아롱이는 너무 이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