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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친구가 LG 유플러스 쓰는데 유럽여행 다녀왔더니 요금폭탄을 맞았습니다. 친구 왈 대리점가서 로밍 문의해보니 여기선 안된다고 공항가서 물어보라고 했더랍니다. 따로 준비할거 없냐고 물어봐도 그냥 가랍니다. 그래서 공항에 갔는데 제 친구의 폰은 로밍이 안된다고 폴더폰을 임대하라는 겁니다.(제 친구폰은 공짜폰으로 산 스마트폰) 그래서 할 수 없이 폴더폰 임대했는데 요금이 [폴더폰 임대료+충전기 임대료+전화,메시지 요금+기존 스마트폰 요금] 이렇게 나온답니다. 다른 통신사는 기존 요금제+해외 무제한 로밍 요금만 더해서 가는데 하필 LG 유플러스라... 여기서 1차 멘붕
그리고 공항에서 해외 전화 요금이 1분에 700원, 메세지는 300원이고 발신자 혹은 수신자 한쪽에만 부과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외지로 나가면 통화가 안될수도 없다는 말과 함께요;; 실제로 10번중에 8번 정도 걸림... 출발이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럽여행 잘 다녀와서 통화시간 보니 통화 2시간37분에 메세지 217개로 [157*700+217*300+기존요금제] 해서 친구 계산으로는 20만원 좀 넘게 나왔습니다. 통신사를 잘못 써서 남들보다 5만원 더 내는구나 했는데 이게 왠걸.... 요금이 38만원 나온겁니다. 2차 멘붕...
알고보니 해외에서 한국으로 국제통화는 1750원, 그 나라 안에서 통화료가 700원이었던겁니다.... 보통 해외여행가면 한국에서 해외로 전화하려고 로밍해 가는거 아닌가요? 어이가 없어서... 하... 억울해서 공항에서 안내받을 때 1750원은 들어본적도 없다 그랬더니 안내문에 있다고 하덥니다... 제대로 알아보고 가지 않은 제 친구 잘못이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 친구가 주로 한국의 어머니랑 통화를 했는데 어머니도 38만원이 나왔더랍니다... 도합 70만원 넘음. 3차 멘붕.
분명 발신자 혹은 수신자 한쪽만 돈 낸다고 들었는데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원래 해외통화는 수신자 발신자 다 내는거라며 다른 통신사들도 똑같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제 친구는 룰루랄라 유럽여행 다녀와서 어머니 포함 70만원 요금 폭탄을 맞게 되었답니다. 와 신난다~ ㅜㅜ
물론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제 친구 잘못도 있지만 옆에서 듣고 있자니 저까지 혈압올라서 글 올려봅니다. 이렇게 제 친구는 70만원이 넘는 전화요금을 납부해야되는 걸까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유분들은 해외여행 가실 때 자신의 폰이 해외 로밍이 되는지, 요금제는 어떠한지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