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연찮게 어둠의경로를 이용해(?)입수하게 된 파니르커리.
정통 인도식레시피를 충실히 따르고자 마트에 나가서 시금치까지 사왔습니다.
☆Doki★Doki☆하네요.
모범적인 파니르커리의 이미지
그리고 내가 만든, 생후 2분된 무언가.......
냄비에서 태어난 생명, 호문쿨루스일까요......
아이폰의 후레시에 의해 유독해보이는 연두색을 띄고있네요.
4대강 녹조죽.......
한 국자를 완전히 떠낸 모습입니다.
예상 외로 질감은 괜찮은데..... 질감만 괜찮네요 질감만.....
ㅎㅎㅎ 아직 신생아 초변을 본 적은 없지만 대충 이런 이미지일듯 합니다 ㅎㅎㅎ
밥에 비벼보았습니다. 파니르치즈의 달콤한냄새와 커리 특유의 향기가 알싸합니다만, 비쥬얼이 비쥬얼인지라 영 입맛이 돌지는 않네요......
아직 시식 전입니다....
시식 후.....
엄청 맛있다..... 맛있어서 더욱 슬픈 음식이네요......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더 비웠습니다.
문제는 역시 색과 묽기군요. 시금치는 썰기귀찮다고해서 믹서기로 갈아버리면 저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