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봤는데 합격한 곳이 음슴으로 음슴체...ㅜ.ㅜ
필자가 일꺽때 쯔음에 얘기임
당시 대대전체 사격집중훈련기간이었는데...
필자의 차례가 되어서 사로로 올라감
그리고 사격통제관의 지시에 따라 사격을 시작하는데...
오잉? 첫발을 쐈는데 노리쇠 후퇴가 안되는 거임...
그래서 옆에 있던 통제간부가 붉은 수기 올려서 [기능고장]을 알리고 곧바로 조치에 들어갔는데...
분명히 가스조절기도 제대로 끼워져 있는 상태였고
간부가 어떻게든 힘으로 노리쇠를 후퇴시키려고 해도 도무지 안되는 모양
결국 대대장까지 오고 대대장이 [총기 분해 해봐] 라고 했는데 분해도 안됨;;;
결국 대대장이 직접나서서 돌로 노리쇠를 치니 그제야 후퇴가 되고 분해를 해봤는데...
알고보니 공이뭉치에 끼워져 있는 짜개핀이! 그게 없는 거임!!! 총알은 공이에 박혀있는 상태였고...
대대장이 그걸 보더니 [와, 너 진짜 큰일날 뻔했다.] 라고 하더니 사격중지하고 내려가라고 함
내려오면서 순간 번뜩하면서 떠오르는게 있었음
아까 사격 전에 바닥에 앉아서 총기수입중이었는데 한 간부가 [저쪽가서 해라]라고 하길래
총을 반쯤 분해한 상태에서 그대로 들고 이동했음... 생각해보니 바로 그 때 짜개핀이 빠진거였음
(원래 필자의 총이 그 짜개핀이 마치 윤활유를 바른듯이 굉장히 잘 빠졌음)
그런데 그걸 모르고 있던 필자는 사격 직전에 전포대장이 짜개핀을 하나들고 [야, 이거 땅바닥에 떨어져 있던데 누구꺼냐?] 라고 해도
대충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그게 바로 필자의 짜개핀이었음...
필자는 곧장 전포대장에게 달려가서 [그거 제꺼인거 같습니다]라고 하니
전포대장이 [조심해 이놈아!]라고 순순히 줌...
다행히 그 뒤에 선임들한테도 [찾았기에 망정이지 임마, 앞으로 조심해]
라고 한 마디만 듣고 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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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병때 생활관에서 총기수입하다가 또 옆 침상으로 이동해야 되서 또 반쯤 분해된 상태로 들고 가다가
또 짜개핀이 빠져버렸음 ㅋㅋㅋ 덕분에 생활관 복도를 헤메면서 짜개핀을 찾아헤맴
(옆에서 선임이, 영창 잘가라~ ㅋㅋ 라고 놀렸던건 덤, 다행히 10분만에 찾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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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필자의 총이 유독 공이뭉치의 짜개핀이 잘 빠졌음
2, 덕분에 사격집중 훈련때 빠진거 모르고 사격하다가 x될 뻔함
3, 그런데 상병때 또 빠져버려서 완전 식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