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에 위치한 수상한 건물들
귀신이 나온다, 여자 발소리가 들린다며 흉흉한 소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오프닝이 무서우신 분들도 있을까봐 뺐습니다
그냥 어두컴컴한데 여자 구두 보이고 그런거에요)
이 건물들은 몽키하우스라고 불립니다
한번 갇히면 스스로는 못 나오는 곳이라는데..
잡혀온 여자들은 들어가자마자 주사를 맞습니다
마치 무장공비를 잡아들이듯 그녀들을 몽키하우스로 연행한 사람들은
경찰과 공무원이었다고 합니다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 내려서 몇 사람이 목숨을 잃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목숨을 내걸정도로 가기 싫어했던 몽키하우스는 대체 정체가 뭘까요?
도시 괴담을 방불케 하지만 대한민국 곳곳에서 일어났던 100% 실화입니다
주로 언덕이나 산 중턱에 있어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고 불린다고도 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경기도 곳곳에서 운영되었고 수백명의 여성들이 강제로 수용되었습니다
소요산 자락 아래 위치한 2층 건물
몽키 하우스 중 유일하게 건물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곳입니다
이 건물 안에서는 1995년 3월 달력도 발견되었습니다
단체 생활을 했던 흔적과
감금을 당했던 흔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캡쳐에서는 잘 안나왔지만 창문에는 쇠창살이 쳐져있습니다.
군인들 막사같이 일렬로 누워서 잤다고 하는 공간입니다
몽키하우스의 또다른 이름은 낙검자 수용소입니다
기지촌 여성들은 일주일에 두 번 나라에서 실시하는 성병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떨어지면 낙검자로 분류되어 몽키하우스 행이 결정됩니다
몽키하우스는 성병이 있는 사람들을 따로 모아 관리하던 곳입니다
그런데 오직 여성만 갇힙니다
(성병이니 성행위의 상대방도 걸렸을텐데 말이죠)
당시 고위 공무원이었던 분과의 인터뷰
당시 성매매 여성들 사이에 성병이 크게 유행했기 때문에
국비를 들여 성병을 치료해주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감금당했던 분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최근 날짜의 합격 도장이 찍혀있지 않으면 길거리도 돌아다니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아래 사진이 바로 보건증입니다
그런데 성병은 격리치료를 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아뇨, 공기중으로 전파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정부는 그녀들을 격리시켰을까요?
다섯 군데의 몽키하우스는 모두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녀들이 특별한 손님을 상대하기 때문이죠
성병을 치료 받으면 기지촌 성매매 업소로 다시 돌려보내줍니다
성병을 검사 받는 과정 또한 수치를 유발했다고 하는데요
성병에 걸린 여자들만 감금되었던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몽키하우스에 수용이 되면 병의 유무와 상관없이 치료를 받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매독의 치료제인 페니실린 주사를 놔주죠
이 주사가 공포심을 일으켰던건 단순히 맞는 순간의 통증 때문이 아닙니다
페니실린으로 인한 급성쇼크로 사망
몽키하우스에선 이런 비슷한 사망사고가 꽤나 자주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의료사고가 있었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몽키하우스 괴담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주는 문서가 발견되죠
1978년의 공문입니다
페니실린 부작용은 만명에 한명꼴로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민성인지 꼭 체크를 하고 투여받아야 하는데요
몽키하우스가 있는 곳들은 경기도 동두천, 파주 등 주한미군 기지촌이 인접한 곳들입니다
수용 여성들도 주로 기지촌 여성들입니다
한국은 성매매가 불법입니다
정부는 왜 성병 치료를 한 뒤,
그녀들을 왜 집이 아닌 기지촌으로 돌려보냈을까요?
- 양이 많은 관계로 두 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
출처 |
직접 캡쳐해서 힘든 나
출처 오유라고 쓰시면 마음대로 퍼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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