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가르브는 정말... 정보찾기가 은근 힘들었어요
좀 생소한 지역이기도 하고...
뭔가 볼거리 먹거리 라기보다는 그냥 햇빛에 익으면서 늘어져서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하는 곳이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포르투갈 스페인 통틀어서 제일 편했던 곳 같아요
그럼 사진들 갑니다!
일단 첫 날 숙소에 도착해서
여기가 정말 시골이란 걸 깨닫고
별이 잘 보인단 것을 깨닫고
한 번도 안해본 별 사진에 도전해 봅니다
합격점은 아니지만....개인소장이에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아침에 보니 이런 동네였군요
숙소 앞에 있던 꽃들
별모양이 이쁘네요
벌이 날아다녀서 사진도 찍어봄
조식!
크로와상 바나나 케익 계란 콩 등등
그리고 애타게 바라보는 냥이
그럼 일단 점심부터 먹죠
포트 와인
정말.....달고
정말.....쎕니다
자세한 이유는 나중에 포르투 사진 올릴 때 적도록 하죠!
연어 카르파치오
오렌지 소스에 버무린 소고기 ? 뭐더라
애플 시나몬 파이와 아이스크림 맛이쪙
그리고 알가르브 하면 바로 이 크루즈 입니다!
라고스 라는 마을에 와서 타봅니다
인터넷에서 최소 15~20유로라더니
와가지고 흥정하니 10유로 ㅋ
얠 탈 거에요
이 할아버지 최소 좀 왕년에 잘 나가셨을 듯...
뭐....그냥 다 바다에요
갈매기짤
닻
술마시며 파티하는 대학생들
영어로는 booze cruise라고 하죠
뒤에는 여자들을 말그대로 달고 가네요
이제 작은 보트로 갈아타고 좀 더 본격적인 구경을 해요
팁도 달라네여
이런 송송 난 구멍들 사이로 다닙니다
날씨도 맑아서 사진들도 잘 나와서 좋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은근 디즈니 월드의 후룸라이드? 같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아주 잔잔한 놀이
카약도 할 수 있는데 나중엔 저런식으로 끌고 가줌
배 위에서 뭔가 리믹스를 틀어 놓으시고 아코디언을 켜시던 할아버지
뭔가 쓸데없이 잘 나온 커플의 타이타닉 놀이
나도 하고싶네요
그리고 인상적인 표정의 백인 아저씨
하늘 정말 쨍해서 좋아요
좋은 날 Bom dia
이제 크루즈에서 내려서 직접 바다에 가보기로 해요
Praia ana dona 안나 도나 해변이에요
물이 ...좀 마니 차가워요
그래도 맑아서 좋더라구요
열심히 공놀이하시던 모녀
그리고 생각보다 지체되서 온 Sagres
추운걸 아는 지 뭔가 조금씩 들어가다 마지막엔 그냥 달려가던 꼬마애
그리고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
상 비센테 곶에 와봤습니다
유럽 최서단 타이틀은...안타깝게 호카곶에 뺏긴듯 하지만
박력/웅장함은 여기가 더 나은듯 하네요
빨간 색과 하얀 색이 어울리는 곳
해가 질때 와서 사진 중 반은 역광이긴 하다만....개인적으론 좋아해요 이런 구도도
전경
정말 발 한번 잘못 디뎌서 넘어지면...끝이겠더라구요
이젠 차 타고 돌아갑니다..
아 저 놈의 센서에 먼지자국은 아직도 있네요
그리고 오는 길에 석양에 물든 한 컷!
이상 잠이 안와서 정리해보는 포르투갈 남부해변 여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