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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84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마음아
추천 : 16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11/12 14:39:25
성실히 고등학교를 나와서
평범한 대학을 나와서
그 나이 젊은 남자애들이 그렇듯 군대를 나왔던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사병급여는 꼭 올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자금 대출이 있었어요
입학할때 400. 그리고 나서는 공부 열심히해서
나머지는 거의 다 장학금을 받고 다녔어요
근데 군대전역한 첫날. 요즘은 스마트폰 카톡으로 다 연락한다구해서
스마트폰을 개통하러갔어요
근데 제가 개통이 안되더라구요..
알고보니 학자금 대출 받은 것이 연체되서
그런거더라구요. 신용불량자...
집이 어렵긴 했지만 어머님이 당연히 내주시고 계실거라고
생각했고 별도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기에...
당시에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당연히 제가 군대에있으니 저한테는 연락이 안 되었을거고
어머니는 삶이 팍팍했기에 제 채무를 신경을 못쓰신거였죠
물론.. 채무자로서 제 채무를 잘 인식하지 못했던 점
어머니에게 기댔던 점
..제 스스로의 잘못이 맞습니다.
그러나
근 2년간 10만원도 되지 않는 월급을 받으며
군복무를 받으며
남들은 세상에서 못할 것 없다는 기분으로
전역했다는 그 날
저는 너무 비참한 하루였어요
지금은 학자금 대출도 다 갚고
제 삶을 안정시킬 수 있는 직장에 다니느라
군대있던 시절과 전역날의 비참한 하루도 흐릿해가지만..
그래도 사병급여는 올라야합니다
밥먹어주고 재여준다구요?
국방의 의무니까요?
저는 신검 1급 받구 너무 좋아서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했었습니다
원래 몸이 약했는데 20살 넘어서 운동도하구
그래서 1급나온거같다구. (실제론 체력과는 관련없구 병없고
특별한 이상 없으면 1급이였던거지만..ㅋㅋ)
그 자부심이 많이 꺾이구 잠시 부정적으로 생각했덩건
2년간 군대에서 받은 돈을 다 합쳐도
한 학기 학자금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돈이였기 때문입니다..
이게 계기가되서 이후부터 기를 쓰고 공부해서
학교에서 소문 날 정도로 전액장학금 받고 다녔지만..
그래도 사병급여는 너무 말이안되요...
최저시급은 주어야지요..
출처 보완 |
2017-11-12 1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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