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의 지난번 65세 발언과 이번 전시회 주선 모두 만일 그에 따른 논란을 예측했다면 하지 말아야 될 말이고 하지 말아야 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런 논란에 대한 대비가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는 그런 결정이 가져올 논란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이해한건지 모르겠지만 표창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는 이에 대한 성찰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표현의 자유, 여성 문제, 당에 어려움을 끼친 것 등 일반적인 논란에 대한 언급만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앞으로도 계속 논의될 그리고 쉽게 결론내리기 힘든 주제들이라 생각합니다. 무언가 핵심을 비켜간 듯한 느낌입니다.
실수에 대한 복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민주 여성 의원들의 성명은 정파 싸움일 수도 있지만 여당의 잘못을 야당이 비판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 보수적 여론을반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징계의 강도 또한 한편으로 그만큼 더민주에서 이번 일을 심각하게 대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또한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