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정녕 나와 함께인가,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그대의 마음을 알고 나의 마음도 안다 할지라도 그대와 나는 무엇때문에 서로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생겼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대를 처음 보았던 순간을 기억한다. 술에 취한 나의 모습조차 귀엽다 해주던 그대와 함께 그날 밤을 같이 보내었지, 다음날 아침에 잠을 자던 그대의 모습을 보니 평범했다 아니 마음조차 가지 않았다, 그러다 계속 보다보니 그대에게 이미 내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그렇게 그대에게 나의 마음을 주고나니 그대의 마음을 내가 가져갔는지 의문점이 드는 날이 한창이였다. 그러다 어느순간 그대와 술 한잔 기울이며 서로의 감정을 고백하던 중 그대는 나에게 정식으로 만나자는 말을 했었지, 그 말 한마디가 정말 너무 행복하게 했었네, 그렇게 말했지만 그대는 정녕 나와 함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