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 발표에 대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공세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어제 4차 산업혁명 구상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엔 첨단 고도기술 개발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일자리 축소라는 어두운 그림자의 양면성이 있다"며 "그런데 문 전 대표는 일자리 대책 없이 4차 산업혁명에 온 국가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전 대표의 지난 대선 슬로건이 '사람이 먼저다'였는데 이번엔 '사람이 다음이다'로 바뀐 듯하다"고 비꼬았다.
조 의장은 또 "문 전 대표는 혁신적 제품서비스를 정부가 사고팔겠다고 한다. 정부를 거대한 유통업체로 만들겠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초등학교 때부터 소프트웨어를 교육받게 하겠다면서 향후 5년 간 1만명의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은 하도급과 하청이 만연하다"며 "우리나라 개발자는 미국의 30%에 불과한 연봉과 열악한 환경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4차 산업혁명 구상은 현실과 동떨어졌고 위험하다"며 "문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적임자가 아닌 듯하다. 적임자는 국민의당에 있다. 경력으로 보나 전문성으로 보나 준비성으로 보나 안철수 전 대표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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