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나 두려웠다
만약
내가 미친게 아니라면
이 세상 모든것이
나를 제외한 모든것이 미친거라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버텨나갈 수 있을까
한 남자에게 내 두려움을 이야기 했다
그는 웃었다
'어떻게 그런걸 두려워해요'
나는 말했다
'내가 미친거라면 나아요 나 혼자 갇히면 되니까'
'하지만 내가 아니라 나머지 모두가 미친거라면'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들에게 난 미친놈으로 보일태니까'
그는 말했다
'이미 알고있네요'
'당신이 미친게 아니여도 당신을 제외한 모든것이 미친거라면'
'당신이 미친거나 다름없으니까'
그리고 그는 목에 맨 넥타이로 목을 졸라 자살했다
그때 깨닳았다
내가 두려워해야하는건
내가 두려워해야하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