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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맞이 홍차 컬렉션 대방출! (스압주의)
게시물ID : coffee_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즈의토마토
추천 : 11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12/25 21:14:48
메리 크리스마스~^^ 다들 행복한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얼마 전 오랜만에 오유에 들어왔다 차게를 발견하고 무척 기뻤어요!
남친님이 외국에 계신 관계로 전 올해도 홀로 크리스마스.. 가족들도 타지에 있고, 외출하기도 귀찮아서 자취방에서 뒹굴거리다가 처음으로 차게에 글 한 번 남겨 봅니다.
 
주의) 소장용 홍차를 맘껏 뽐내고 싶은 자랑글이므로 불편하신 분은 미리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ㅋㅋ 중간에 차가 아닌 다른 아이들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차 한 잔 마시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영국 티 브랜드 위타드의 드림타임을 꺼내 보았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티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은 많이들 아실 텐데요, 워낙 가격이 후덜덜 한지라..가난한 대학생은 위타드를 마시기로 합니다.ㅠㅠ
(위타드도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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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어 봅니다. 티백이 줄지어 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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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티백입니다. 카모마일과 라벤더, 라임 플라워가 섞여서 잠자기 전 따뜻하게 마시기 좋은 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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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을 꺼내서 예쁘게 우린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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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찻잔에 따라 봅니다. 티팟과 찻잔은 홈플러스에서 이만원도 채 안주고 샀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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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이 너무 작은 관계로 머그컵에 옮겨 담았습니다. 차 색상이 마시기 싫게 생겼...
실제론 연한 노란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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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홍차 아이들입니다! 대부분은 올해 여름 영국에서 구매한 것들이에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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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큼상큼한 틴박스는 무려 5년도 더 되었어요. 한창 차에 관심이 생겨서 입문하게 되었을 때 니나스 떼 드 방돔과 함께 산 아이입니다. 니나스가 한국에서 철수해서 구하기가 힘든데..파란색 콘플라워가 섞여 있던 떼 드 방돔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빨간 틴이 매력적인 브랜드였죠. 우리나라에선 초콜릿 향기가 가득한 쥬뗌므가 인기였던 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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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공부하는 친구가 보내줬던 홍차에요. 전체적으로는 진한 초콜릿 향이 감돌지만, 밑바탕엔 감귤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요.
차 색깔도 진한 오렌지빛이 감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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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렌지 껍질들이 섞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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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에 옮겨 담으면서 적어둔 티 네임. 루이보스가 섞여 있어서 차 빛이 붉었나봐요.(루이라는 이름이 '붉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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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타드 얼그레이 입니다. 제가 가진 차들의 80%는 위타드 거에요. 이번 여름에 위타드에서 차를 왕창 사왔거든요ㅋㅋ
연한 민트 바탕에 정원을 수놓은 듯한 꽃그림이 참 예쁘죠? 차를 마시게 되면 틴 모으는 재미도 쏠쏠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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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윗부분엔 위타드의 W 로고가 박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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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은 2017년 1월까지! 저기 아래 전화번호 목록에 보시면 OX28 9GF 라고 되어 있는 post code 를 확인할 수 있어요. Oxford 지점에서 사왔다는 걸 알 수 있는 표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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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모양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이 다른 아이입니다. 얜 그냥 빈 깡통이이에요ㅋㅋ 온니 장식용ㅋㅋ 보통 위타드 상점에 가시면 커다란 유리통에 종류별로 찻잎들이 가득 담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본인이 원하는 종류의 차를 골라 요렇게 생긴 빈 깡통에 담아달라고 해서 구매하셔도 되요. 저는 그냥 틴만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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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는 위타드의 W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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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타드에서 인기있는 피카딜리 블랜드입니다. 향기로우면서도 달달한 과일꽃 향기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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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콘플라워가 보이시나요? 콘플라워는 수레국화 꽃잎을 말려서 만드는데, 사랑과 희망을 상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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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베이스에 히비스커스, 콘플라워가 섞여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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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틴이 아닌 박스에 담긴 피카딜리 블랜드를 산 이유는 바로 아래의 인퓨저 때문이었어요.ㅋㅋ 그런데 사용하기가 조금 불편해요.
구멍 사이사이로 찻잎들이 지저분하게 새어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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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White Peony, 작약차입니다. 정확히는 백작약이 되겠네요. 푸른 잎 속의 흰 싹이 목단(모란)꽃과 같다 하여 중국에서는 백단차라고 합니다.
세일할 때 냉큼 질렀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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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약차는 마셔본 적이 없는데, 향기로우면서도 풋풋한 향에 아주 약한 떫은맛과 단맛이 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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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티는 본래 중국에서 건너온 차에요. Origin: China 라고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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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스가 너무 예뻐 질러버린... 위타드 다즐링과 애프터눈 얼그레이 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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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눈 얼그레이티는 얼그레이티에 콘플라워와 오렌지 페코를 섞어 만든 차입니다. Lady grey 라고도 불려요.
참고로 오렌지 페코는 과일 오렌지가 아닌, 홍차 상품명 중에 하나로서, 오렌지 빛깔의 어린 잎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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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보세요. 틴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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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마카롱으로 유명한 프랑스 라뒤레의 홍차입니다. 무언가 프랑스스러운 분위기가 풍기지 않나요?ㅋㅋ 저는 멜랑쥬(연두색 통)의 향에 반해서 유제니(하늘색 통)까지 구입하게 됐는데, 멜랑쥬가 은은한 바닐라꽃 향기라면 유제니는 진한 딸기 향기에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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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윗부분엔 나팔부는 천사 로고가 박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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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는 참 예쁜데.. 속포장은 부실하게 되어 있어요. 봉지째 그냥 말려져서 스티커 하나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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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국 땅끝마을 콘월에서 산 얼그레이 티입니다. 향이 굉장히 싱그럽고 진해서 박스채 놔둬도 기분이 좋아져요.
콘월 지방은 영국내에서 Cream&Tea로 유명한 곳이에요.
(여러분들 영국 가실 기회 되시면 콘월 여행 꼭 가보세요! 정말 예쁜 또다른 영국을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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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ctions for a perfect CUPPA 가 보이시나요? cuppa는 cup of tea 의 영국식 슬랭입니다. 난 영국제품이야! 를 아주 크게 외치고 있는 것 같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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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은 2017년 12월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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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타드(또 등장했어ㅋㅋ)에서 구매한 화이트 초콜릿이에요.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다크 초콜릿과 세트로 구매했는데, 다크 초콜릿은 아는 언니의 애기에게 선물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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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차가 아닌 알코올 입니다.^^ 2년 전 프랑스 옹플레 지방에서 구매한 미니어쳐 위스키와 사과 잼이에요.
너무 귀여워서 평생 장식용으로만 놔둬야 할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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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은 올 여름 영국 콘월에서 구매한 아이들이에요. 왼쪽부터 크림 초콜릿, 크림 퍼지, 스토로베리&크림 리큐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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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올 겨울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남자친구가 사준 발리 커피에요. 발리는 루왁 커피로 유명하죠! 남자친구는 저에게 그저 그런 커피를 사줬군요.  여행 도중 우연찮게 루왁 고양이를 기르는 카페를 발견했는데, 고양이라기 보다는 담비에 가까운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고양이 옆에 5살짜리 애기 몸만한 애완용 박쥐가 거꾸려 매달려 있는 모습은 호러에 가까웠습니다.(근데 정말 애완용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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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의 재미없는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모두 해피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행복한 연말 되세요

출처 나의 서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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