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놀러간 펜션에 아기멍멍이가 귀여워서 먹고있던 과자 주고 있었어요 그 근처에서 어떤 세네살?짜리 애기가 쳐다보고있길래 너도 줘볼래? 했더니 네!!!하고 옴 손에 있던 과자 애기가 다 주고 나는 숙소로 들어가려는데 애기가 안들어가길래 너 엄마아빠한테 얘기하고 나왔니 하고 물어봄 (신발도 엄마신발 신고 나왔길래) 대답이 없어서 "집에 가야지 언니는 갈거야~~~ " 했더니 급하게 쫓아올려하길래 넘어질까봐 계단 내려오는거 도와주고 애기들 많이온 집쪽까지 데려다주려는데 걔네 아빤지 인상쓰면서 그 애기 부르면서 오더라구요 갑자기 애를 들쳐 안더니 저 한번 쓱 훑고는 그 애기들보다 오빠인 애들한테
니네 뭐하는거냐고 여동생 하나 못챙기고 니들끼리 노냐 혼내면서 애 데리고 가는데 숙소 앞에섴ㅋㅋㅋㅋㅋㅋㅋ 애 엄마로 추정되는 누군가에게
애를 어떻게 보길래 애가 저 앞에까지 갔냐고 왠 아줌마가 데리고 왔다고 ㅡㅡ
엄청 크게 소리침 기분 나쁘다는 말투로!!!!!!!!
순간 엄청 벙쪄서 쳐다보며 설마 저 왠 아줌마 지칭이 나.....? 기분 진짜 나쁘더라구요ㅎㅎㅎㅎㅎ
물론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애 걱정돼서 한 말이겠지만 그런 말은 나 안들리게 조용조용하든지 사람들 많은 바깥에서...... ㅎㅎㅎ 저 애기들 진짜 이뻐라하고 어디가서 인상좋단 말 많이 듣는 만 22세 여학생일뿐인데^_^
아 진짜 계속 그 얘기 생각나서 기분 꾸리꾸리하네요 솔직히 간만에 기분 더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창피한 느낌도 들고... 연애도 못해보고 사는데 벌써 아줌마라니 ㅡㅡ!!!!!
제가 학생이 아니라 아이 있는 아줌마였더라도 화났을거에요 말투가 신경질적이어서.. 아무리 애가없어져서 놀라고 화가 났다지만 주차장쪽 위험해서 애기 잘 데려다쥬는 사람 뒤에 두고 말을 그렇게 하다니ㅠㅡㅠ 저같으면 화나더라도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할 것 같은데.. 계단 내려올때 말곤 애 부모님이 보면 혹시 기분 나빠할까봐 몸에 손도 안대고 옆에 붙어서만 왔는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