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
가슴에 두고두고
쌓인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말합니다.
작은 나라 약소국이라는
우리 민족에게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그 큰 상처
주변의 힘 있는 나라에서
우릴 우습게 여기는 현실
그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힘이 없어서 견뎌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차별적인 태도들
그렇게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국제사회 대등한 신분으로 나간
사람들이 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 하지지 못하는지
국내 일에는 세상에 더 없는
자신감으로 힘을 과시 하면서
외국인만 보면 낮은 자세
그럴 때마다 화가 납니다.
2
옛날 어머니 할머니들은
큰 한을 품고 살았습니다.
세상 흐름이 모두 남자 중심어서
집안 여인들은 모든 집안일에
숨죽이고 참아야 했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현모양처로서 집안일만
열심히 해야 했답니다.
여인의 말소리가
울타리를 넘어가면
흉보던 시절이었습니다.
아직도 생각이 옛날인 어른들은
급속히 변한 세상이 반가우면서도
또 다른 걱정으로 가슴 아프답니다.
3
옛날에는 대가족 중심으로
노후 걱정 몰랐던 어른들
요즈음 젊은이들의 생각이
자기 가족 중심으로 변하면서
노인들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젊은 부부들은
서로 맞벌이를 해야 남같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예전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노후 생계문제로
새롭게 가슴에 한이 생겼답니다.
4
근대의 암울한 시대 지나며
색다른 새로운 외국문명이
급속히 밀려들어 왔습니다.
우리민초들 살아가는 모습도
몰라보게 바뀌고 발달하면서
여자 신분이 향상되었습니다.
나날이 향상되는 여자들의 경제 활동과
집안 경제권을 한 손에 쥔 여자들
그 입김이 상당해 졌습니다.
아내 눈치만 살피며 사는 어떤 이는
술의 힘을 빌려 지금은 여자들 천국이랍니다.
동등한 경쟁에서 남자가 살아남기 힘든 시대랍니다.